박나래 "가족여행 환장…KBS 주말극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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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행기가 KBS 주말극 수준이다."
박나래는 19일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제작발표회에서 "기획 의도를 듣고 예전 추억이 떠올랐다. 가족 여행을 갔을 때 환장이었다. 정말 현실"이라며 "갈 때마다 변수와 사고, 눈물, 다툼까지 별에 별 일이 다 있더라. 카메라로 담으면 '대박이겠다' 싶었다. 가족이니까 나올 수 있는 날 것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이거 잘 된다. 숟가락 얹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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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유방암 서정희 제2 인생 즐겨"
"고은아·미르 남매는 치트키"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가족 여행기가 KBS 주말극 수준이다."
개그우먼 박나래가 가족 여행 예능물 MC로 나선다.
박나래는 19일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제작발표회에서 "기획 의도를 듣고 예전 추억이 떠올랐다. 가족 여행을 갔을 때 환장이었다. 정말 현실"이라며 "갈 때마다 변수와 사고, 눈물, 다툼까지 별에 별 일이 다 있더라. 카메라로 담으면 '대박이겠다' 싶었다. 가족이니까 나올 수 있는 날 것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이거 잘 된다. 숟가락 얹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보통 여행 프로그램은 잘 짜인 일정, 맛있는 음식 등 편견이 있다"면서도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드라마다. 여러 장르가 나오는 드라마 한 편 같다. 짱구처럼 재미있는 일이 생긴다. 그래서 '환장 속으로' 인가 보다. 출연자들도 '제목을 잘 지었다'고 하더라. 거의 주말 연속극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걸어서 환장 속으로 스타 가족의 여행 버라이어티다. 모델 서정희와 변호사 서동주, 서정희 어머니는 대만, 탤런트 김승현 가족 8명은 프랑스 파리로 떠난다. 배우 고은아와 그룹 '엠블랙' 출신 미르 남매의 라오스, 트로트가수 나태주와 고모 6명의 태국 여행도 담는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김성민 PD와 SBS TV '런닝맨' 김미연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김 PD는 "가족 여행을 갔을 때 아내가 '멘붕'이 온 모습을 보고 '재미있는 예능 포인트'라고 생각했다. 가족들이 환상을 꿈꾸고 여행을 가지만, 실제로는 환장을 경험한다. 여행 프로그램이면서 가족 관찰 프로그램이다. 해외여행을 나가서 맞닥뜨리는 포인트와 가족간 불협화음이 어우러졌다"고 짚었다.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 힌트를 얻었지만, 책 '걸어서 환장 속으로'를 참고했다. 작가님이 프로그램과 잘 맞는다며 흔쾌히 허락해줬다"고 설명했다.
"서정희씨가 유방암을 앓아서 항암 치료를 받지 않느냐. 굉장히 밝고 에너지가 넘쳤다. '진짜 환자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의아했다"며 "제2 인생을 살고 있는 것 같다. 여행 가서 하루하루를 즐길 것 같았지만, 불같이 화내고 불같이 즐겼다"고 귀띔했다. "고은아와 미르씨는 치트키다. 카메라만 가지고 가면 분량이 나온다. 라오스에 가서 여러 내용을 담았고, 편집만 잘하면 된다"며 "나태주의 여섯 고모는 엄마와 같은 분들이다. 예능감이 넘치고 오디오가 단 한 순간도 비지 않더라. 태국 현지 뉴스에 나올 뻔할 정도로 방콕을 들쑤셨다"고 했다.
총 2부작이다. 22일 오후 9시20분, 23일 오후 7시30분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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