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장의 케미”…이제껏 본 적 없는 공감 백배 여행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종합)

이남경 MK스포츠 기자(mkculture3@mkcult 2023. 1. 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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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환장 속으로'가 현실적인 공감을 주는 다채로운 가족 여행을 보여준다.

이날 규현은 "사실 정확히 어떤 프로그램인지 몰랐다. '환장 속으로'라는 기획이 왔다고 하더라. 환상아닌가 했는데, 이렇게 환장할 만한 상황인 줄 몰랐다. 여행을 사랑하는 편이고 지인들과 다니는 편이라, 여행을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환상의 모습을 보든 환장의 모습을 보든 여러 가지 모습을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KBS 예능을 안한지 6-7년된 것 같다. 이번에 찾은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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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환장 속으로’ 제작발표회 사진=KBS

‘걸어서 환장 속으로’가 현실적인 공감을 주는 다채로운 가족 여행을 보여준다.

19일 오후 KBS2 신규 예능프로그램 ‘걸어서 환장 속으로’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나래, 이유리, 규현, 김성민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진솔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규현은 “사실 정확히 어떤 프로그램인지 몰랐다. ‘환장 속으로’라는 기획이 왔다고 하더라. 환상아닌가 했는데, 이렇게 환장할 만한 상황인 줄 몰랐다. 여행을 사랑하는 편이고 지인들과 다니는 편이라, 여행을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환상의 모습을 보든 환장의 모습을 보든 여러 가지 모습을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KBS 예능을 안한지 6-7년된 것 같다. 이번에 찾은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박나래는 “이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를 듣고 나도 PD님처럼 예전 추억이 떠오르더라. 가족 여행을 갔는데 진짜 환장이었다. 이건 현실이고, 내가 설계를 하다 보니까 정말 갈 때마다 변수, 사고, 눈물과 서로의 다툼 별의 별 일이 다 있다. 예능을 하는 우리로서도 ‘카메라만 있으면 대박일 텐데’ 한다. 가족이니까 나오는 날 것, 생생함이 재밌었다. 그걸 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잘 된다는 기운이 왔다. 숟가락 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촉이 왔다. 느낌이 왔다. 그래서 무조건 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유리는 “‘편스토랑’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대형프로젝트이다. ‘편스토랑’보다 작다. 그래도 좀 다르지만 우수상보다 높은 상을 노려보려고 출연하게 됐다”라며 “실제로 여행을 참 좋아한다. 보는 걸 좋아한다. 가는 것보다. 그 찐텐, 가족들의 끈끈함도 재밌고 스릴있을 것 같아서 숟가락을 같이 얹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박나래의 의견에 공감했다.

여행 프로그램들 가운데 ‘걸어서 환장 속으로’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박나래는 “이 여행은 여행이 아니라 드라마이다. 정말 많은 장르가 나온다. 스릴러, 공포, 휴먼, 코미디, 멜로. 정말로 이럴 수 있나. 드라마 한 편 같다. 정말 짠 것처럼 재밌는 일이 많이 나온다”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우리 셋의 호흡도 환장이다”라고 정의했다.

김성민PD는 “김승현 가족이 ‘살림남’에서 맹활약했다. 시청자들께서 ‘더 볼 이야기가 있을까?’ 기대가 안된다는 의견도 있겠지만 변화가 있다. 며느리가 들어왔다. 그 집 안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호락호락한 며느리가 아닌 걸로 파악했다”라고 “서정희, 서동주와 할머니 삼대 모녀. 서정희 씨가 얼마 전에 유방암 수술을 하고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미팅을 한 번 했는데 굉장히 밝고 에너지가 나보다 넘친다. 새로운 인생을 살고 계시더라. 이분을 모시고 여행을 가면 정말 하루하루 너무 소중하게 즐기실 것 같았다. 막상 가니까 정말 불같이 화내고, 불같이 즐기고, 불꽃 같은 여행을 하고 왔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이어 “고은아, 미르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본인 가족들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좀 창피한 이야기이지만, 이분들을 섭외하려던 거는 일을 좀 쉽게하려고 였다. 카메라만 갖다 두면 스토리가 나온다. 치트키이다. 연출을 안해도 분량이 나온다. 이번에 라오스에 가서 테이블을 여러개를 떠왔다. 편집만 잘하면 된다”라며 “나태주와 여섯고모, 여섯고모는 6명의 엄마 같은 분이다.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게 재밌을까 했다. 사전 촬영, 미팅을 하고 의심을 싹 지웠다. 일반인분들이신데 예능감이 정말 넘치고 오디오가 한 시도 비지 않는다. 태국을 다녀오셨다. 태국 현지 뉴스에 나올 뻔할 정도로 방콕 시내를 들쑤셔 놓으셨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걸어서 환장 속으로’ 규현 박나래 이유리 사진=KBS

초대하고 싶은 스타의 가족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유리는 “조심스럽게 김수미 선생님과 서효림. 며느님이 되시지 않았나. 김수미 선생님을 너무 존경해서 여행기를 봤으면 너무 재밌고 신선한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김수미 선생님이 너무 요리도 잘하고 다재다능하고 존경한다”라고 밝혔다.

박나래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황보라 씨 가족. 연예인 패밀리이지 않나. 김용건 선생님, 하정우 씨, 또 남편분도 연예인을 하시다 기획사 대표를 하니까 그 집안을 잘 아니까 단란하고 화목하다. 황보라 씨가 또 여행을 좋아한다.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규현은 “현실적으로 가야 한다. 환상도 있지만. 섭외가 쉽지 않을 것 같다. 나도 던지면 막 던질 수 있는데 현실적으로 가겠다. 정말 가능할 것 같은 딘딘 씨를. KBS에서 활약하고 계시고 옛날에 엄마 카드 쓰고 다닌다고 해서 ‘마마보이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제는 철 없는 아들이 아닌 성숙하게 어머니를 케어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짚었다.

“은혁은 추천을 안하나”라는 질문에 “추천한다. 그 가족이 얼마전에도 스위스로 단체 여행알 다녀왔다. 사비로 해서 가족 전부 비즈니스로 다녀온 걸로 안다. 가족적인 은혁 씨로 어떻게 못 바꾸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걸어서 환장 속으로’와 동시간대 방송되는 프로그램은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 높은 시청률과 고정 시청자층을 가진 프로그램이다. 이에 맞서는 ‘걸어서 환장 속으로’의 매력포인트는 무엇일까. 규현은 “코로나19 시대를 겪고나서 힘들었던 시대를 지나서 여행을 조금씩 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가족들이 다같이 가는 경우가 흔치않다. 지금 가고 싶다고는 해도 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집 안에서 편안하게 집에서 다른 가족들이 여기저기 수많은 나라를 다니면서 고생하는 걸 지켜보시면 좀 이상한 일일 수도 있지만 남들이 환장하는 부분이 재밌다. 그런 재미를 찾아보는 것도 재밌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미우새’ 출연 중인 김희철에게 선전포고로 “요즘에도 ‘미운우리새끼’인 걸로 안다.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하나. 너무 다하지말고, 같이 공생했으면 좋겠다. 거기다 하시다가 결혼하면 여기 한 번 나와라. 가족여행 한 번 보내드릴게”라고 이야기했다.

이유리는 “더 이상 이미지 관리는 없다. 불편해도 웃음으로. (예를 들면) ‘박나래 씨 불편해요’ 웃으면서 말할 수 없지 않나. 그런데 여기는 그런 게 없다. 리얼리티가 그대로 나온다. 고성도 나온다. 웃음 기대하셔도 좋다. 기대하셔라”고 전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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