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측 “장예찬, 편향된 시각 심각한 문제…강력 조치 취할 것”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1. 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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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캠프 측 “장예찬, 보수전체 시각인 것처럼 설명”
“전과 똑같이 편향적 발언할 시 강력한 추가 조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국수를 먹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거에 도전장을 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측은 19일 청년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진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자신의 편협한 의견을 마치 보수 전체의 시각인 것처럼 설명한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 측은 또 “장 이사장이 방송에서 똑같이 편향적인 발언을 한다면 강력한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안 의원 ‘170V캠프’는 이날 오후 기자단 공지를 통해 “안철수 170V 캠프에서는 1월 9일 장예찬 이사장이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에 출연해 김기현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것에 대해 방송사와 당 기조국(선거관리담당)에 진정을 제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 캠프 측은 “장 이사장의 방송 출연 정지를 요청한 것이 아니다”며 “장 이사장이 청년최고위원 출마자이자 사실상 특정 당 대표 후보의 지지자로서 개인 인터뷰를 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그러나 보수를 대표하는 패널로 출연해 특정 당 대표 후보에게 편향된 의견을 마치 보수 전체의 객관적 시각인 것처럼 설명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이에 안철수 170V 캠프는 당 기조국에 공정하고 객관적인 선거 관리를 요청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프로그램의 공정성과 정치인 개인의 편향성 문제이지, 표현의 자유와는 관련이 없는 문제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장 이사장이 특정 당 대표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나, 바로 이러한 가식적 태도야말로 당원들을 기만하는 행태”라고 꼬집었다.

안 의원 캠프 측은 “안철수 170V 캠프는 진정을 제기한 다음날(1월 10일) 해당 방송사로부터 장 이사장을 보수패널로서 출연 섭외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울러, 당 기조국으로부터 ‘선관위 회의에서 위 내용을 논의했으며, 장예찬 이사장에게 특정 후보 편향 발언에 대해 유심히 보고 있고, 관련해서 주의를 요청할 예정이다’라는 답변을 들었다”며 “안철수 170V 캠프에서는 앞으로 장예찬 이사장이 방송에 나와 전과 똑같이 편향적인 발언을 한다면 강력한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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