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실적발표… 매출 17% 성장

박만원 기자(wonny@mk.co.kr) 2023. 1. 19. 14: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년 신규 수주 35조원, 사상 최대
현대건설은 2022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1조 2,391억원, 영업이익 5,820억원, 당기순이익 4,850억원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은 사우디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현장 공정이 본격화되고, 개포주공 1단지,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등 국내 주택 부문에서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전년 대비 17.6% 증가한 21조 2,39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8% 감소한 5,820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12.5% 감소한 4,850억원을 기록했다.

신규수주는 전년보다 17% 증가하며 연간 목표치 대비 124.9%를 달성했다. 필리핀 남부철도 공사, 사우디 네옴시티 터널 공사, 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 공사 등 굵직한 해외 대형 프로젝트와 샤힌 에틸렌시설 공사,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사업 등 전방위 사업 수주를 통해 역대 최고치인 35조 4,257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수주 기록을 썼다. 이에 따라 연말 기준 수주잔고도 전년 대비 14.3% 증가한 90조 283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4.2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 7,722억원이며, 순 현금도 3조 365억원에 달하는 현금 유동성을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매출 목표로 전년 대비 20.1% 증가한 25조 5,000억원을 제시했다.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 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등 해외 대형현장에서의 지속적인 매출과 국내 사업 매출을 통해 이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