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동 의료공백 해소…24시간 응급의료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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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24시간 운영 등을 포함한 올해 보건복지국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는 2022년도 하반기에 세종충남대병원이 보건복지부에 지정신청을 했고, 현장평가를 통해 조건부 승인이 났다"고 밝혔다.
4월부터 운영될 24시간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운영으로 부족한 세종시 '의료 공백'이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이번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운영은 홍성국 의원(세종갑)의 기존 정부안보다 증액시킨 예산 통과가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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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세종충남대병원 8병상·의사 6명 확보, 홍성국 의원 예산확보 주효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가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24시간 운영 등을 포함한 올해 보건복지국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양완식 보건복지국장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전문 의료진을 갖춘 어린이 응급환자에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병원을 세종충남대학교 병원에 둔다고 밝혔다.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는 2022년도 하반기에 세종충남대병원이 보건복지부에 지정신청을 했고, 현장평가를 통해 조건부 승인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부족한 병상과 의료진이 충족돼 올해 4월부터 문을 열 수 있게 된다”며 “8병상에 소아과 의사가 6명, 간호사 10명 정도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4월부터 운영될 24시간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운영으로 부족한 세종시 '의료 공백'이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현재 충청권에서의 소아 아동 전문 병원은 순천향대 천안병원 단 1곳 뿐이며 전국적으로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칠곡 경북대병원, 인천 길병원, 경기 분당차병원, 경남 양산부산대병원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운영은 홍성국 의원(세종갑)의 기존 정부안보다 증액시킨 예산 통과가 주효했다.
세종시는 17개 시·도 중 아동 인구(0~17세)가 해마다 늘고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
2017년 6만 6834명에서 2018년 7만 4768명, 2019년 8만 513명, 2021년 8만 5513명으로 5년 사이 2만명 가까이 아동 인구가 늘었다. 2022년 10월 말 기준 아동 인구는 8만 6950명으로 심야에도 원정 진료에 나서는 일들이 적지 않게 발생했다.
당초 정부는 보건복지부 소관 관련 시설에 대해 44억원 반영했다. 하지만 지난 국회 예산 과정에서 7억 5000만 원이 추가로 증액 반영됐다.
홍성국 의원은 “세종시는 합계 출산율 부문에서 전국 최고임에도 불구하고 신생아와 유아들의 집중 치료 병상이 없었다”며 “향후 진행되는 사업에 대해 관심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이날 세종시는 보건복지국 관련 주요 업무 계획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10개소 확충과 공동육아나눔터 3개소에서 야간프로그램 시범·운영도 함께 발표했다.
이를 위해 공공형 실내놀이터를 종촌동(4월)과 조치원(9월)에 설치하고 아동 방과 후 돌봄복지시설 확충과 운영 시간 연장을 오후 7시에서 8시로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확대(연 840→960시간)를 통해 맞벌이 부모 육아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양완석 보건복지국장은 “촘촘하고 따뜻한 책임 복지 실현으로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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