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세뱃돈 아빠에게 맡기면 안돼 왜?…세뱃돈은 얼마?

장세훈 기자 2023. 1. 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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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이면 부모님에게 드릴 용돈을 준비한다.

올해 설날에 자녀가 부모에게 드리려는 용돈은 30만원이 대세인 것으로 19일 나타났다.

한화생명은 19일 임직원 2600 명을 대상으로 '설날 및 세뱃돈' 관련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화생명이 자사 및 계열사 임직원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올해 설에 부모에게 드릴 용돈으로 30만원을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의 36.2%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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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부모님 용돈은 얼마?…‘30만원’이 대세
세뱃돈은 중학생 5만원·대학생 10만원 최다

설날이면 부모님에게 드릴 용돈을 준비한다. 부모님에게 용돈을 드릴 때면 그 금액이 고민이 된다.

많이 들이고 싶어도 경제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부모님에게 드릴 용돈은 얼마가 적당할까. 이와 관련한 설문조사가 눈길을 끈다.

올해 설날에 자녀가 부모에게 드리려는 용돈은 30만원이 대세인 것으로 19일 나타났다.

한화생명은 19일 임직원 2600 명을 대상으로 ‘설날 및 세뱃돈’ 관련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부모님 명절 용돈 액수로는 ‘30만원’이 가장 많았다.

자녀나 조카들 세뱃돈으로는 초등학생 이하 3만원, 중학생 5만원, 고등학생 및 대학생 10만원을 적정선으로 보고 있었다.

한화생명이 자사 및 계열사 임직원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올해 설에 부모에게 드릴 용돈으로 30만원을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의 3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만원(26.6%), 50만원(23.5%), 50만원 초과(9.7%), 10만원 이하(1.9%) 순이었다.

올해 설 연휴 계획에 대한 질문에서 가장 많은 답변은 가족 모임 및 방문(57.0%)이었다. 하지만, 집콕(무계획)이라는 답변도 28.0%에 달했다.

코로나 엔데믹이라 해도 집에서 보내려는 응답자가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이 9.5%, 해외여행을 간다는 답변도 3.8%로 나타났다.

올해 세뱃돈 적정 금액은 초등학생 이하는 3만원, 중학생은 5만원, 고등학생 및 대학생은 10만원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세뱃돈을 직접 관리하는 연령은 중학생부터라는 답변이 전체의 37%로 가장 많았다. 세뱃돈 관리 때 선호하는 금융상품은 예·적금이 전체의 72.3%로 압도적이었다.

세뱃돈은 몇 살부터 직접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라는 질문에는 중학생부터(37.0%)와 초등학생부터(34.6%)가 유사하게 높게 나타났다.고등학생(15.7%), 성년 이후(9.1%), 즉시(3.5%)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특히 재밌는 것은 ‘자녀의 세뱃돈을 사용한 적이 있나?’는 질문에 ‘있다’ 답변이 51.9%를 차지해, 절반 이상이 자녀의 세뱃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점은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 중 남성(44.1%)이 여성(35.0%) 보다 9.1%나 높게 나타났다. 이를 분석해 보면 가정에서 아빠가 엄마보다 자녀들의 세뱃돈을 사용한 경험이 더 많다는 의미로 해석이 된다.

자녀 세뱃돈을 사용해 본 적이 있다면, 현재까지 얼마나 사용했나라는 질문에는 30% 미만(46.4%), 30%~50% 미만(19.3%), 50%~70%(13.2%) 등으로 조사됐다. 100%라고 답변한 비중도 13.5%에 달했다.

'자녀의 세뱃돈 주요한 사용처는 주로 어디였나'라는 항목에는 생활비(39.2%), 자녀 선물(32.1%), 그냥 가진다(12.7%), 외식비(5.9%) 등으로 나타났다. 저축 및 투자는 1.2%에 불과했다. 이외 기타 답변으로는 대출상환, 주택구입, 다시 세뱃돈으로 지출 등이 있었다.

'자녀의 세뱃돈을 관리한다면, 선호 금융상품은' 질문에는 예라는 질문 중 적금(72.3%)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식이나 채권 등 직접투자(14.7%), 보험(5.8%), 간접투자(5.7%) 등의 순서로 답변했다.

종합적으로 자녀의 세뱃돈을 부모가 사용한 적이 있다는 답변은 전체의 51.9%였다. 설문조사자 중에서 절반 이상이 자녀의 세뱃돈을 사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설 연휴 계획으로 가족 모임 및 방문이라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57%였고 별다른 계획이 없다는 이가 2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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