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맛있게"...디카페인 음료가 뜬다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즐겁게 건강관리를 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어지면서 커피업계에도 카페인을 뺀 디카페인 음료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MGC커피는 카페인 섭취 걱정 없이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MD티 3종을 출시했다.

메가MGC커피가 선보인 ‘메가엠지씨 티플레저’는 블루밍 캐모마일, 프루티 루이보스, 스위트 히비스커스다. 메가엠지씨 티플레저는 2023년에도 이어지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집에서 차나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 시장의 성장에 따라 기획됐다.

메가엠지씨 티플레저 블루밍 캐모마일은 캐모마일 꽃 향에 싱그러운 레몬그라스를 더해 향미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비타민C가 풍부한 사과를 블렌딩해 심신 안정과 기분전환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제격이다.

프루티 루이보스는 전 세계 4% 클래식 등급 루이보스에 제주도 산 귤피, 전남 고흥산 유자를 블렌딩했다. 개운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특징이며 미네랄이 풍부하고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노화 방지나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다.

스위트 히비스커스는 상큼한 히비스커스에 레몬머틀과 패션후르츠향, 설탕을 대신하는 천연 감미료 스테비아를 첨가했다. 덕분에 새콤달콤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으며 칼로리가 낮고 소화 촉진, 체중 감량에도 도움을 줘 다이어트 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이디야커피도 이달 디카페인 에스프레소를 출시했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를 포함해 에스프레소 샷으로 제조할 수 있는 모든 음료는 디카페인 원두를 활용한 제품으로 주문할 수 있다. 기존 음료에 500원을 추가하면 된다.

디카페인 원두는 원두에 포함된 카페인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카페인이 90% 이상 제거돼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나 임신∙수유 중인 고객들이 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카페인 원두는 일부 가맹점에서 만날 수 있고 연내 취급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맥도날드의 커피 브랜드 '맥카페'는 지난해 여름 신메뉴 '디카페인 아이스크림 라떼'를 선보인 바 있다.

네스카페도 디카페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수프리모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물로만 카페인을 제거하는 워터 디카페인 기술을 적용해 낮은 카페인 함량으로도 프리미엄 원두인 아라비카의 깊고 진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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