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기장관, 다보스포럼서 한국의 中企·스타트업 세일즈 외교

오세중 기자 2023. 1. 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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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 참석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진출을 위한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중기부는 19일 이 장관이 다보스포럼 현장에서 국제기구와 중소벤처 정책 관련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동 지역에 우리 기업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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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마티아스 코먼(Mathias Cormann) OECD 사무총장을 만나 OECD 회원국과의 정책공유 확대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제공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 참석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진출을 위한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중기부는 19일 이 장관이 다보스포럼 현장에서 국제기구와 중소벤처 정책 관련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동 지역에 우리 기업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8일 마티아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면담에서 한국의 우수한 창업·벤처 사례, 디지털 전환 등 주요 정책을 OECD 회원국과 공유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세미나 개최 등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중기부는 지난 2021년 뉴질랜드, 호주, 스위스, 영국 등 국가들과 'OECD 중소기업·기업가정신위원회' 신설을 주도했고,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지원을 위한 협의체인 D4SME(Digital For SME)에서 공동의장 역할을 수행하는 등 OECD 회원국에 한국의 디지털 정책을 적극 홍보해왔다.

이번 OECD 사무총장과 면담을으로 그동안의 협력기조가 보다 강화될 것으로 중기부는 내다봤다.

이어 이 장관은 개도국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지원하는 국제무역센터(ITC)의 파멜라 콕-해밀턴 사무국장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중기부는 2022년부터 ITC와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우간다에 청년창업사관학교 사업을 추진 중이며 앞으로도 ITC를 통해 개도국 중소기업과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 간 교류를 활발히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ITC 사무국장과의 면담에서 이영 장관은 양측 간 정기적인 실무협의 채널을 만드는 것을 제안했으며 향후 공적개발원조 사업 확대 등도 적극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같은 날 이 장관은 우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중동 진출 확대를 위해 칼리드 빈 압둘아지즈 알 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도 면담을 가졌다.

이 장관은 알 팔레 장관이 지난해 11월 중기부의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에 방문해준 데 감사를 표하고, 양국 간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방한시 벤처투자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건과 관련해 가까운 시일 내 공동펀드를 조성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 장관은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면담에서 "최근 글로벌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유망 중소기업·스타트업 육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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