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다년계약 광풍…'대어 사라질' FA 시장, 차갑게 식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FA(자유계약선수)만큼 비(非)FA 다년 계약이 뜨겁다.
FA 전쟁만큼 비(非)FA 다년 계약도 뜨겁다.
예비 FA 선수들이 다년 계약을 맺으며 자연스럽게 FA 대어들이 사라질 전망이다.
다년 계약 열풍이 일어나며 자연스럽게 FA 시장 흐름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FA(자유계약선수)만큼 비(非)FA 다년 계약이 뜨겁다. 자연스럽게 FA 대어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그 귀추가 주목된다.
2023시즌을 앞둔 비시즌 FA 시장은 뜨거웠다. 지난해 11월 원종현(키움 히어로즈)을 시작으로 17일 한현희(롯데 자이언츠)까지 18명이 FA 및 퓨처스 FA 계약을 체결했다. 양의지(4+2년 152억 원·두산 베어스)와 채은성(6년 90억 원·한화 이글스), 유강남(4년 80억 원·롯데 자이언츠) 등 다수의 대형계약이 쏟아졌다.
특히 양의지와 유강남, 박동원(4년 65억 원·LG 트윈스), 박세혁(4년 46억 원·NC 다이노스) 등 포수들만 343억 원을 벌어들여 ‘역대급 돈잔치’가 펼쳐졌다. 그만큼 뜨거웠던 FA 시장의 흐름이었다.
FA 전쟁만큼 비(非)FA 다년 계약도 뜨겁다. 2022시즌을 앞두고 박종훈(5년 65억 원·SSG 랜더스)을 시작으로 다년 계약이 트렌드처럼 떠올랐다. 문승원(5년 55억 원·SSG)과 한유섬(5년 60억 원·SSG), 구자욱(5년 120억 원·삼성 라이온즈)이 그 뒤를 이었고, 올 시즌을 앞두고도 그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박세웅(5년 90억 원·롯데)을 시작으로 구창모(6+1년 132억 원·NC 다이노스), 오지환(6년 124억 원·LG) 등이 1, 2년 뒤 FA 시장에 나서기 전 소속팀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다년 계약은 팀과 선수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구단은 핵심 선수가 FA 시장에서 유출될 가능성을 막을 수 있다. 전력 약화를 미리 막고, 선수에게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소속감을 부여한다. 또 그런 슈퍼스타들을 응원하는 팬들의 기대감도 충족할 수 있다. 여러모로 팀에 장점이 많다.
선수도 마찬가지다. 시장 흐름과 협상 진척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된다.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고, 연봉 협상보다 더 많은 금액을 일찍이 손에 넣을 수 있다. 선수들에게도 충분히 이점이 있다.
예비 FA 선수들이 다년 계약을 맺으며 자연스럽게 FA 대어들이 사라질 전망이다. FA 시장은 거물급 스타들의 행보가 연일 화제가 된다. 이적 또는 잔류 소식에 많은 관계자와 팬이 귀를 기울인다. 비시즌 야구를 지켜보는 또 하나의 재미인 셈이다.
그러나 그 재미가 사라질 수 있다. 대어급으로 불릴만한 선수들은 하나둘씩 다년 계약으로 소속팀에 장기간 남게 됐다. 그만큼 FA 시장에 주목할 이유가 사라질 수 있다.
다년 계약 열풍이 일어나며 자연스럽게 FA 시장 흐름에 관심이 집중된다. 비시즌 많은 관심을 받던 FA 시장이 어떤 흐름으로 변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