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병원·약국 어디가 여나 궁금하다면...
설 연휴기간 의료상담 건수 평상시 2배
119구급상황요원 평소보다 280명 증원
작년 설 연휴 동안 119를 통해서 상담받은 건수는 총 4만5946건이었다. 1일 평균 9189건으로 연휴가 아닌 평상시 1일 평균 4695건의 약 2배였다. 소방청은 설 연휴에 국민들이 응급 상황 발생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한다. 이 기간 119구급상황요원(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은 평소보다 280명 늘어난 445명이 일하며, 신고접수대도 33대 증설한 111대를 운영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설 연휴인 21~24일 전국 응급실 운영기관 525곳은 연휴 내내 평소처럼 24시간 가동된다. 보건소를 비롯한 공공의료기관은 설 당일인 22일에도 235곳 문을 여는 등 연휴 중 하루 평균 261곳이 진료한다. 민간의료기관은 하루 평균 2823곳, 약국은 4560곳,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는 각각 360곳, 40곳이 문을 열고 환자들을 맞는다.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외에도 129 보건복지 콜센터나 , 120 시·도 콜센터에서도 연휴 중 문을 연 병·의원 등을 문의할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과 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에서도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응급의료포털의 경우 21일부터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을 검색하면 상위에 노출돼 쉽게 들어갈 수 있다.
김태한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명절 기간에는 가정 내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가정 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화상, 기도 막힘 등에 대한 응급처치 방법을 미리 익혀두고, 해열제, 상처 소독약 등 상비약을 미리 구비해 두는 것이 좋다”며 “유사시엔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작년 설 연휴 기간 중 60대 여성이 가정집에서 삶은 낙지를 먹다가 목에 걸려 심한 호흡곤란이 발생하는 응급상황에서 보호자가 119에 신고해 대처한 사례가 있다. 당시 보호자는 휴대전화 영상통화로 119구급상황요원에게 하임리히법을 안내받고 응급처치를 수행하면서 119구급대가 현장 도착하기 전 환자의 호흡을 회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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