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한파 예상 피해 예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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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19일 설 연휴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작물의 피해 예방을 위한 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농진청은 피해 예방 요령으로 과수에 대해 품종, 나무 나이(수령), 생육상태, 저장된 양분에 따라 기온이 생육 최저 한계온도보다 높더라도 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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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농촌진흥청은 19일 설 연휴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작물의 피해 예방을 위한 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농진청은 피해 예방 요령으로 과수에 대해 품종, 나무 나이(수령), 생육상태, 저장된 양분에 따라 기온이 생육 최저 한계온도보다 높더라도 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렸다. 추위에 약한 포도와 복숭아나무는 영하 13도∼영하 20도 사이에 2시간 이상 노출되면 원줄기나 꽃눈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나무의 언 피해를 예방하려면 원줄기를 볏짚, 신문지, 다겹(5∼6겹) 부직포, 보온재(패드) 등으로 최대한 높게 감싸거나 흰색 수성페인트를 발라 온도 변화에 잘 견딜 수 있도록 조치한다.
시설작물은 한창 자라고 있는 딸기, 토마토, 참외·오이·수박·멜론은 생육 적정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보온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시설 내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면 생장이 멈추는 순 멎이 현상이 나타나거나 생육이 불량해질 수 있다. 야간에는 시설 온실(비닐하우스) 내부 온도가 10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미리 가온(온도를 높여주는 것) 또는 보온시설을 점검한다.
월동작물은 노지에서 겨울을 나는 맥류(보리, 밀)와 마늘, 양파 등 월동 채소는 한파로 인해 땅속 수분이 얼면서 흙이 부풀어 올라 뿌리가 땅 위로 나오는 서릿발 피해에 유의한다. 맥류는 재배지 물 빠짐이 원활하도록 물길을 정비하고, 땅 눌러주기(답압) 작업으로 서릿발 피해를 예방한다.
축사는 축종별 사육 적정온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면 가축의 체열이 크게 손실되고 사료효율도 감소한다. 축사 안팎에 있는 단열 시설을 살피고, 급수시설이 얼지 않도록 여러 번 점검한다.
농진청 관계자는 “한파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농가의 적극적인 사전 관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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