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기업 2세 차인표, 경영권 승계 포기 이유는?…"연기자 길 걷고파"

김지영 인턴 2023. 1. 19. 14: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차인표가 국내 해운업계 4위였던 '우성해운'의 오너 아들이라는 사실이 재조명됐습니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행복한 아침'은 차인표의 부친인 차수웅 전 우성해운 회장의 재력을 소개했습니다.

방송계서는 차 전 회장이 1990년대 초 아들인 차인표에게 경영권을 물려주려고 했지만, 차인표가 이를 거절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운업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경영권 물려받을 수 없어"
결국 2대 주주겸 전문경영인이 경영권 승계받아
배우 차인표 / 사진 = 연합뉴스


배우 차인표가 국내 해운업계 4위였던 '우성해운'의 오너 아들이라는 사실이 재조명됐습니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행복한 아침'은 차인표의 부친인 차수웅 전 우성해운 회장의 재력을 소개했습니다.

차인표는 최근 한 예능을 통해 자신이 재벌 2세라는 소문에 "사업체 규모가 크지 않다"면서도 "중소기업이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홍종선 대중문화 전문기자에 따르면 우성해운은 1974년에 창립된 이후, 수출 3천억 달러(한화 약 371조 1천억 원)를 달성, 국내 업계 4위에 오른 중견기업이라며 "전 세계에서도 10위권 수준이었다. 이런 기업을 중소기업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송계서는 차 전 회장이 1990년대 초 아들인 차인표에게 경영권을 물려주려고 했지만, 차인표가 이를 거절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배우 차인표 / 사진 = 연합뉴스



대학 진학 후, '장군의 아들'의 오디션을 보기도 했지만, 부모님의 권유로 어머니와 함께 미국으로 유학을 간 바 있습니다. 당시 미국 뉴저지 주립 릿거스(Rutgers) 대학교 경제학과 4학년이었던 차인표는 배우의 길을 걷고자 경영권 승계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차인표를 포함한 3남 1녀 모두 경영권을 물려받지 않았습니다.

이에 차인표는 한 인터뷰에서 "2004년 아버지가 세 아들을 불러 당신의 은퇴와 경영권 승계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회사에 근무한 적도 없고, 해운업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경영권을 물려받을 수 없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홍 기자는 "차인표의 형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한 엘리트로 한국에 와서는 꽤 오래전부터 CJ 계열사 대표이사로 있다"며 "그래서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차인표는 3남 1녀 중 차남으로, 10대부터 연기자를 꿈꿔오면서 연기자의 길을 택했습니다. 또, 우성해운의 경영권은 차수웅의 자녀가 아닌 2대 주주 겸 전문경영인이 차지하게 됐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