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경향 언니들의 34년 추억팔이 대방출[옛날잡지]

김지윤 기자 2023. 1. 19. 14: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화제의 드라마 <더 글로리>에는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모친과 부친께서 내 생일이 1월 16일인데 ‘지큐’ 1월호 16페이지에 있는 것 중 고르겠다고 선언하셨어요.” 그렇다면 <레이디경향> 16페이지에는 어떤 ‘선물’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옛날’이라는 두 글자를 떠올리면 나도 모르게 뭉클해지는 경험, 있으시죠? 2016년 4월호를 끝으로 34년의 역사를 담은 <레이디경향>이 휴간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동명의 웹진으로 부활했지만, 온라인에는 눌러 담지 못하는 그 시절의 ‘감성’이 있죠. 전직 레이디경향 에디터·현직 경향신문 라이프팀 기자들이 자료실을 찾게 된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경향신문> 직원들도 잘 모르는 ‘비밀 창고’ 자료실에서 만난 X언니, 뉘진스, 쫑알이 생각하는 옛날 잡지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지금은 남남이 된 톱스타들의 뜨거웠던 러브스토리? 어느 집에나 하나쯤 있었던 ‘국민템’ 제품의 위엄? 자비 없는 설명으로 진행된 매운맛 기사? 맞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매력은 어떤 책을 선택해도 주옥같은 이야깃거리가 쏟아진다는 사실일 겁니다.

라면도 나눠 먹을 때 더 맛있는 법이죠. 잡지도 그렇습니다. 같이 읽는 잡지가 더 맛깔스럽습니다. 세월의 흔적만큼 켜켜이 쌓여있는 먼지 틈에서 찾아낸 보물을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때로는 가족보다 더 가까이에서 동고동락하며 쌓았던 도합 경력 70년 기자들이 풀어내는 그 시절의 ‘썰’입니다.

제보는 환영, 악플은 금지! 그럼 ‘옛날잡지’ 첫 페이지를 시작해볼까요.

김지윤 기자 june@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