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회 첫 개최..."올해 내 영업 시작"

정광재 2023. 1. 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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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 전체회의...비전 발표
김상민 위원장 "분권형 공정거래소 구조로 디지털 혁신 선도"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회(위원장 : 김상민)는 오늘(19일) 오전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2층 회의장에서 『제1차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부산시와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향후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부산시와 취진위원회는 부산에 세계 최초의 분권형 디지털상품거래소를 설립하고, 궁극적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모든 디지털자산이 거래되는 분권형 공정거래소로 육성한다는 구상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추진위원회는 올 하반기 부산에 세계 최초 분권형 디지털 상품거래소를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과 선박, 지적재산권 등 지속적인 가치 상승이 예상되지만 가격이 높아 일반 국민들이 투자하기 어려운 상품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토큰화(Tokenization)하는 방식으로 소액 투자를 가능하게 한다는 게 기본 개념입니다.

또, 부산국제영화제와 지스타 등 풍부한 문화 컨텐츠를 보유한 부산의 강점을 살려 영화·게임 분야 지적재산권(IP)을 토큰화하는 것부터 시작해 금과 귀금속, 농·축산물, 선박, 부동산 등까지도 토큰을 통해 거래를 지원하는 분권형 디지털상품거래소를 설립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내에 운영을 시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추진위는 그 동안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에 참여 의사를 밝혀온 국내 금융회사 및 디지털자산거래소들의 역량을 모아 빠른 시일 내 거래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기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와는 확연하게 구분되는 분권형 공정거래소 구조로 만들어 투자자를 두텁게 보호하는 동시에 다양한 방식으로 디지털혁신을 선도해 간다는 계획입니다.

거래소 시스템은 기존의 증권거래 시스템과 같이 예탁결제, 상장평가, 시장감시 등 기능이 별도 기관에 분리된 분권형 공정거래소 시스템으로 설계됩니다. 또, 싱가포르와 아부다비 등과 경쟁할 수 있는 규제환경 조성을 위하여 금융당국 협의를 거쳐 규제자유특구 내에서 적용되는 ICO 및 STO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국회에 제출된 디지털자산법 보완입법 과정에서도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상민 취진위 위원장은 “세계 최초로 구축되는 분권형 디지털상품거래소를 통해서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에 존재하는 금, 부동산, 선박, 영화 IP 등 가치있는 자산들도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화돼 손쉽게 거래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앞선 IT인프라와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기반으로 전세계의 자본과 기업들이 모여드는 세계 최고의 분권형 디지털상품거래소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추진위는 2월 중에 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시스템 테스트에 착수하는 등 올해 내 영업을 시작하기 위한 후속작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 정광재 기자 indianpa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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