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연체이자율 1%p 감면…가계부채 연착륙 지원

김기호 기자 2023. 1. 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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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고금리로 인한 취약차주의 금융부담 완화 및 가계 부실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계부채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19일 발표했습니다.

가계부채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은 어제(18일) 단행한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자금대출 금리 인하에 이어 가계대출 차주의 금융비용경감을 위한 후속 대책입니다.

대출금리 인하가 일반 차주를 지원한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연체 및 저신용 차주 등 취약차주 지원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국민은행은 우선 대출 연체 시 적용되는 연체이자율을 1%포인트(p) 감면합니다.

지원 대상은 가계 대출 이용자로 연체이자율이 낮아짐에 따라 차주의 이자 부담이 완화하고 대출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국민은행은 2월 중 시행을 목표로 관련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구축 완료 시 이를 즉시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내달 10일부터는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합니다.

이는 취약차주의 조기 대출 상환을 유도해 가계부채 리스크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함입니다.

대상은 외부신용평가사 5등급 이하 차주로 대출 경과 기간과 관계없이 일부 상환을 포함한 대출 상환 시 자동으로 면제가 이뤄집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시기 취약차주의 금융부담 완화를 통해 가계부채 연착륙을 지원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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