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 위임'한 오승환, 보장 연봉 2억원 삭감…옵션은 넉넉히

김경윤 2023. 1. 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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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왕' 오승환(41)의 새 시즌 연봉이 14억원으로 정해졌다.

2022시즌 연봉(16억원)보다 2억원 적은 액수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19일 "최근 내부 논의 끝에 오승환의 연봉을 14억원으로 정했다"며 "다만 성적에 따른 추가 옵션을 넣었다"고 전했다.

KBO리그 통산 370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새 시즌 400세이브와 함께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현재 492세이브)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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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억원→14억원…성적 옵션 3억원 추가
투구하는 오승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왕' 오승환(41)의 새 시즌 연봉이 14억원으로 정해졌다. 2022시즌 연봉(16억원)보다 2억원 적은 액수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19일 "최근 내부 논의 끝에 오승환의 연봉을 14억원으로 정했다"며 "다만 성적에 따른 추가 옵션을 넣었다"고 전했다.

옵션은 총 3억원이다. 오승환은 성적에 따라 17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오승환은 지난 시즌 6승 2패 31세이브 평균자책점 3.32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지난해 7월 급격한 난조를 보이며 팀 추락을 막지 못했고, 이 기간 삼성은 팀 역사상 최다인 13연패에 빠지며 추락했다.

삼성은 연패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2022시즌을 7위로 마무리했다.

이에 오승환은 연봉 백지 위임 의사를 구단에 전달한 뒤 지난 10일 개인 훈련 차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연봉 협상을 마무리한 오승환은 다음 달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팀 스프링캠프에 곧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KBO리그 통산 370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새 시즌 400세이브와 함께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현재 492세이브)에 도전한다.

2023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도 취득한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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