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 무어, 메릴랜드 최초 흑인 주지사 취임…美 역사상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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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첫 흑인 주지사가 탄생했다.
18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육군 퇴역 군인 출신인 웨스 무어는 이날 메릴랜드주의 첫 흑인 주지사로 취임했다.
무어 주지사는 취임 연설에서 "많은 노예들이 자신들의 의지와 반대로 이 나라에 도착해 아나폴리스(메릴랜드주의 주도) 부두에서 한 블록 떨어져 있었다"면서 "그리고 우리는 그들 손으로 지어진 국회의사당 앞에 서 있다. 이후로 우리는 불균형하면서도 상상할 수 없는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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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동 빈곤, 경제, 범죄 등 정책 우선순위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첫 흑인 주지사가 탄생했다. 미국 전체 기준으로는 역사상 세 번째다.
18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육군 퇴역 군인 출신인 웨스 무어는 이날 메릴랜드주의 첫 흑인 주지사로 취임했다.
무어 주지사는 취임 연설에서 "많은 노예들이 자신들의 의지와 반대로 이 나라에 도착해 아나폴리스(메릴랜드주의 주도) 부두에서 한 블록 떨어져 있었다"면서 "그리고 우리는 그들 손으로 지어진 국회의사당 앞에 서 있다. 이후로 우리는 불균형하면서도 상상할 수 없는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또 무어 주지사는 아동 빈곤, 경제, 범죄를 포함한 주요 정책 우선순위를 언급했다.
그는 메릴랜드 주에서 25만 명 이상이 건강 보장을 부족하게 받고, 중간 소득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8명 중 1명의 아이들이 주에서 가난하게 사는 것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국가가 최저임금을 인상하면서 항공우주, 청정에너지, 사이버보안과 같은 산업을 유치하고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력범죄와 투옥에 대해 언급하면서는 "11살 때 수갑을 찼는데, 어떤 느낌인지 안다"며 "가족들과 함께 강력범죄 피해자들을 애도하는 것도 어떤 느낌인지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어 주지사는 메릴랜드가 안전한 주이자, 정의로운 주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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