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가계부채 연착륙 지원…연체이자 1%p↓·중도상환수수료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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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연체이자율을 낮추고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자체 '가계부채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3.5%에 이르는 등 고금리 시기 취약차주의 금융부담 완화를 통해 가계부채 연착륙을 지원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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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연체이자율을 낮추고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자체 '가계부채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고금리로 인한 취약차주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고, 가계부실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차원이다.
가계부채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은 가계대출 차주의 금융비용을 경감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에서 전날 발표한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금리 인하 조치와 궤를 같이 한다. 앞서 시행한 대출금리 인하가 일반 차주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이었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연체·저신용 차주 등 취약차주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먼저 국민은행은 부실 우려 차주에 대한 선제적 지원 방안으로 대출 연체 시 적용되는 연체이자율을 1%포인트(p) 감면한다. 지원 대상은 국민은행 가계대출 이용 고객이다. 연체이자율이 낮아지면 연체 차주의 이자부담은 완화되고, 대출 정상화 가능성은 더 높아질 수 있다. 국민은행은 2월 중 시행을 목표로 관련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또 오는 2월10일부터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취약차주의 조기 대출 상환을 유도해 국내 가계부채 리스크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대상 고객은 외부 신용평가사(CB) 5등급 이하 차주로, 대출 경과 기간과 관계없이 일부 상환을 포함한 대출 상환 시 자동으로 면제가 이뤄진다. 면제 횟수에도 별도 제한이 없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3.5%에 이르는 등 고금리 시기 취약차주의 금융부담 완화를 통해 가계부채 연착륙을 지원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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