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나주시,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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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전주시장은 19일 NH농협은행 전북 전주시 출장소를 방문, 전남 나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했다.
윤병태 나주시장 역시 이날 NH농협은행 나주시 출장소에서 전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보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라며 "이번 기부를 통해 기부문화가 확산돼 고향사랑기부제가 활력을 얻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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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라도 역사와 지명을 대표하는 2곳 단체장이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기부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19일 NH농협은행 전북 전주시 출장소를 방문, 전남 나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했다. 윤병태 나주시장 역시 이날 NH농협은행 나주시 출장소에서 전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보냈다.
나주와 전주는 명실공히 전라도의 역사적, 정치적, 지리적 중심 도시다.
‘전라도’라는 지명의 어원은 고려시대 성종이 설치한 12목 중 강남도 전주목과 해양도 나주목에서 유래한다. 1018년 고려 현종은 재위에 오른 지 9년 때 전주와 나주의 첫 글자로부터 전라도라는 지명을 만들었다. 2023년은 지명이 생겨난 지 1005년이 되는 해다.
전주와 나주는 도시 명칭에 고을 ‘주’(州)자가 있는 전국 15개 도시로 구성된 '전국동주도시교류협의회' 회원 도시로, 매년 정기 총회 등을 통해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우 시장과 윤 시장은 기획재정부 공직자 출신에 각각 전라남·북도 정무부지사를 거쳐 기초단체장으로 선출된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라며 “이번 기부를 통해 기부문화가 확산돼 고향사랑기부제가 활력을 얻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전라도를 대표하는 두 도시가 품앗이 정신으로 상호 교차 기부가 이뤄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라남·북도의 동주도시로서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고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기부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를 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올해 1월1일부터 시행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가 세액공제가 된다. 또 기부자는 기부금의 30% 이내의 답례품을 받게 된다.
기부금을 통해 모인 기금은 주민의 복리를 증진할 수 있는 사업에 쓰이게 된다. 참여는 온라인 ‘고향사랑 e음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NH농협은행을 방문해 기탁서를 작성한 후 기부하면 된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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