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설 연휴 종교·문화 관광 명소에서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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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이번 설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곳을 찾아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하지만 조금만 밖으로 눈을 돌려보면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역사·종교적 문화 콘텐츠를 가진 곳이 많다.
주변에는 성주산 차령산맥이 빚어낸 아름다움이 뛰어난 곳으로 사시사철 푸른 편백나무 숲을 자랑하는 성주산자연휴양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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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이번 설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곳을 찾아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충남 보령시에서는 대천해수욕장이 가장 유명하다.
하지만 조금만 밖으로 눈을 돌려보면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역사·종교적 문화 콘텐츠를 가진 곳이 많다.
보령지역 종교·문화 관광 명소를 소개한다.
유순상 기자 = [보령=뉴시스]
천년 역사 '성주사지'
성주사는 신라 말 구산선문 중 하나로 한때는 2000여 명의 승려가 머물며 수도하던 전국 최고의 사찰이었다.
국가 지정 문화재인 ▲국보 보령 성주사지 대낭혜화상탑비 ▲보물 보령 성주사지 오층석탑 ▲보령 성주사지 중앙 삼층석탑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남아있다.
특히 성주사지 천년역사관은 홍보실, 영상체험실, 어린이전용 체험관, 휴게쉼터 등을 갖췄다. 홍보실에는 대낭혜화상 무염의 이야기, 성주사 가람의 변천사, 비석에 새겨진 성주사지 등 성주사의 역사와 발굴 유물이 전시돼 있다.
최초의 개신교 선교지 칼 귀츨라프 섬 '고대도'
고대도를 개신교 선교의 역사를 소재로 한 해양관광문화 특화섬으로 조성하기위해 칼 귀츨라프 기념공원과 해안탐방로, 산책로 등 관광기반시설을 조성했다
특히 오는 2023년까지 고대도 별빛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선교사의 길, 별빛정원, 순례자 쉼터, 영상전시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천주교 성지 순례 필수 코스 '갈매못 성지'와 '서짓골'
갈매못 성지는 1866년 천주교 병인박해 때 서울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보령 충청수영으로 이송된 다섯 성인이 군문효수(조선시대 죄인의 목을 베 군문(軍門)에 달아 놓던 형벌의 일종)를 당한 장소로 현재 순교자기념비, 기념관, 사제관, 수녀원 등이 건립돼 있다.
병인박해 때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이송돼 순교한 곳일 뿐만 아니라, 다블뤼 주교의 유품과 유물을 소장,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녔다. 특히 유일하게 바닷가에 위치한 천주교 성지로 경관이 뛰어나 매년 많은 순례자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미산면 소재 서짓골 성지는 1866년에 갈매못 성지에서 순교한 5명 중 4명의 유해가 안장됐다. 당시 박해를 피해 천주교 신자들이 다수 은거했던 곳이다.
토속신앙이 깃든 민화 그리는 '성주 심원마을'
서민들 집을 장식하기 위해서 그려졌던 민화는 토속신앙, 세계관을 담을 주술적 기능을 담당하기도 했다.
성주 심원마을은 매년 생활예술인 민화를 토대로 다양한 전시 및 체험행사가 열리는 민화 축제를 개최해오고 있다.
심원마을의 심원동 계곡은 여름철에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주변에는 성주산 차령산맥이 빚어낸 아름다움이 뛰어난 곳으로 사시사철 푸른 편백나무 숲을 자랑하는 성주산자연휴양림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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