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정부 지도부에 여성 약진…16명 부성장 선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로 구성된 중국 지방정부 지도부에 여성이 대거 진입했다고 구파신문 등 현지 매체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각 성·시 인민대표대회(인대)가 선출한 새 지방정부 지도부에 여성들이 대거 부성장·부시장에 선출됐다.
지난 17일 여성인 천핑(52) 어저우 시장이 후베이성 부성장에, 장궈즈(50) 충칭시 다두커우구(區)장은 충칭시 부시장에 각각 올랐다.
이들을 포함해 16명의 여성이 이번에 각 성·시의 부성장이나 부시장을 맡아 지방정부 지도부에 진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새로 구성된 중국 지방정부 지도부에 여성이 대거 진입했다고 구파신문 등 현지 매체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각 성·시 인민대표대회(인대)가 선출한 새 지방정부 지도부에 여성들이 대거 부성장·부시장에 선출됐다.
지난 17일 여성인 천핑(52) 어저우 시장이 후베이성 부성장에, 장궈즈(50) 충칭시 다두커우구(區)장은 충칭시 부시장에 각각 올랐다.
전날에는 더우징리(53) 산시(陝西)성 자연자원청 부서기가 산시성 부성장에 당선됐다.
이들은 현지에서 요직을 두루 거치고, 시장이나 구(區)장 등을 역임하며 일선 행정 경험을 쌓으며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새로 상하이 부시장에 선출된 궈팡(53)과 제둥(52) 역시 여성이다. 상하이 부시장 8명 가운데 여성은 3명으로 늘었다.
또 런칭화(48) 안후이 부성장, 왕란(49) 헤이룽장 부성장, 장민(53) 허난 부성장, 장징핑(54) 구이저우 부성장도 여성이다.
이들을 포함해 16명의 여성이 이번에 각 성·시의 부성장이나 부시장을 맡아 지방정부 지도부에 진출했다.
이들 가운데 11명은 '치링허우'(70後·1970년대 출생자)이며, 최연소자인 런칭화와 왕란 부성장은 40대다.
각 성·시의 최고위직인 서기는 중앙에서 임명하고 성장과 부성장은 각 성·시 인대에서 선출하는 형식을 취하지만, 이들 역시 중앙에서 내정한다.
앞서 작년 10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발표한 중국 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위원에 25년 만에 여성이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1987∼1997년을 제외하고 중앙정치국에 항상 여성 위원이 포함됐으나 이번에는 전원 남성으로 구성됐다.
후보 위원을 포함해 400명 가까운 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도 여성의 비율은 약 8%에 그쳤다.
pj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