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빈대인 BNK금융 회장 후보 "조직안정, 지역발전 고민"

조정호 2023. 1. 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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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에 선정된 빈대인(62) 전 부산은행장은 19일 "BNK 상황을 잘 점검해서 조직 안정을 추스르고 지역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빈 후보자는 이날 최종후보자 선정 이후 전화 통화에서 "BNK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많은 부분은 여러분들과 의논해서 BNK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BNK금융지주 최종후보자로 선정된 소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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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경남은행 투뱅크 체제는 여론 듣고 입장 정리"
"지난 2년 간 밖에서 BNK 되돌아보고 메타버스 디지털 공부"
BNK부산은행 [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에 선정된 빈대인(62) 전 부산은행장은 19일 "BNK 상황을 잘 점검해서 조직 안정을 추스르고 지역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빈 후보자는 이날 최종후보자 선정 이후 전화 통화에서 "BNK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많은 부분은 여러분들과 의논해서 BNK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경영 계획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구상은 시간을 두고 정리해 (공개할)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경남 남해 출신인 빈 전 은행장은 부산 원예고,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빈대인 부산은행장 [BNK부산은행 제공]

그는 북부영업본부장, 경남지역본부장(부행장보), 신금융사업본부장(부행장), 미래채널본부장을 거쳐 2017년부터 3년여간 부산은행장을 지냈다.

다음은 빈 후보자와 일문일답

-- BNK금융지주 최종후보자로 선정된 소감은.

▲ 우선 BNK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많은 부분은 여러분들과 의논해서 BNK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정말 감사하다.

--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BNK금융그룹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

▲ 지금은 여러 가지로 금융 환경이나 경기가 안 좋기 때문에 빨리 BNK 상황을 점검해서 조직 안정을 추스르도록 하고, 앞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하도록 하겠다.

-- 좀 더 구체적인 경영 계획을 밝혀달라.

▲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구상은 시간을 두고 정리해서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다.

-- 오늘 임추위에서는 후보자의 디지털 중심 금융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높은 점수를 줬다.

▲ 제가 디지털 금융에 대한 경험이 많아 그 부분을 강조했다.

--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투 뱅크 체제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 내정자인 지금 단계에서 말씀드리기가 조금 어렵다. 앞으로 조직과 지역의 여러 여론을 들어보고 기회 되면 입장 정리해서 말씀드릴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

-- 새로운 회장 선임으로 인사에 대한 관심이 많다.

▲ 그것도 고민해야 하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일단 급격한 변화보다는 조직 안정에 무게를 두고 검토를 해보도록 하겠다.

-- 이번 회장 선임을 두고 '낙하산 인사', '관치 금융' 논란이 있었다.

▲ 언론에서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했는데 저는 실제로 느끼지는 못했다. 특히나 저는 누가 다른 데서 어떻게 한다기보다는 우리 BNK 출신으로서 바깥에서 본 시간도 있기 때문에 제가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만 했지, 밖에서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대해선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다.

-- 부산은행장을 그만두고 2~3년 공백 있었는데, 어떻게 준비했나.

▲ 아무래도 제가 33년 동안 은행 안에서만 있었기 때문에 밖에서 되돌아보는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 디지털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새로운 디지털이나 금융 트렌드 감을 잃지 않으려고 서울에서 메타버스 공부하는 모임에 참여하는 등 공부를 해왔던 시간이었다.

-- 마지막으로 같이 경쟁했던 김윤모·안감찬 후보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

▲ 저보다 훨씬 경험도 많고 훌륭한 분들이라 생각한다. 제가 특별히 잘나서 됐다기보다는 내부 경험과 바깥에 있었던 시간, 디지털에 대한 경험 등을 높이 사 BNK 운영을 맡긴 것 같다. 다른 후보들의 경험과 고민했던 부분을 잘 살피고 포용해서 BNK 발전에 녹이도록 하겠다. 함께 마지막까지 경쟁해준 후보분들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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