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美제약사 인수 마무리…"5년간 2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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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과 아베오 양사 임직원. (자료=LG화학)]
LG화학은 오늘(19일) 미국의 항암신약 기업 '아베오 파마슈티컬스'의 인수합병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18일) 미국 자회사 'LG화학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에 약 7천억 원을 출자했고, 내일(20일) 인수합병이 완료된다는 게 회사 설명입니다.
아베오는 2002년 설립된 미국의 신약 개발 회사로, 2021년 신장암 표적항암제 '포티브다'의 허가를 획득해 상업화에도 성공했습니다.
LG화학은 아베오의 지난해 매출이 1천300억 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2천100억 원이 예상되는 등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LG화학이 개발하고 있던 항암제 후보물질은 단계적으로 아베오로 옮겨지며, 역할분담도 차차 이뤄집니다.
LG화학이 후보물질 발굴부터 초기 임상까지를 주로 담당하고, 아베오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후기 임상과 상업화를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LG화학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바이오사업 R&D에 총 2조 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항암과 대사질환 분야에서 4개 이상의 신약을 미국 등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 사업의 매출 확대를 통해 2027년까지 매출 2조 원을 달성하고, 개발 중인 신약의 판매가 본격화되는 2030년 이후에는 매년 수천억원의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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