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사모CB 14건 중대사건 조사 중…불공정 거래 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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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19일 사모 전환사채(CB)와 관련한 14건의 중대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며 불공정거래 엄단 의지를 강조했다.
금감원은 "최근 사모 CB 발행 규모가 확대되면서 CB 인수 후 시세 조종과 허위 사실 유포 등으로 주가를 상승시킨 뒤 주식으로 전환해 부당 이익을 획득하는 등 불공정거래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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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송응철 기자)
금융감독원이 19일 사모 전환사채(CB)와 관련한 14건의 중대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며 불공정거래 엄단 의지를 강조했다.
금감원은 "최근 사모 CB 발행 규모가 확대되면서 CB 인수 후 시세 조종과 허위 사실 유포 등으로 주가를 상승시킨 뒤 주식으로 전환해 부당 이익을 획득하는 등 불공정거래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2020년에서 2022년 사이 사모 CB 발행금액은 총 23조2000억원이었다. 특히 2021년 중 사모 CB 발행금액은 10조8000억원으로 전년(7조2000억원) 대비 약 50% 급증했다.
금감원은 1월 현재 조사 중인 14건의 CB 관련 중대 사건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패스트트랙 등을 통해 검찰에 이첩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또 발행 내역 전수점검, 언론보도·제보·이상징후 분석 등을 통해 수상한 정황이 포착된 56개의 종목에 대한 매매분석 등을 진행 중이다. 분석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혐의가 발견될 경우 신속히 본조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부터 CB 불공정거래에 대한 집중 감시체계를 가동했다. 그 결과, 지난해 에디슨모터스가 지분을 보유한 에디슨EV와 관련된 불공정거래 사건 등 16건의 CB 관련 중대사건을 처리했다.
금감원은 조사·공시·회계·검사 등 부문이 참여하는 '사모CB 합동대응반'을 운영해 불공정거래, 공시위반, 불건전 영업행위 등 각종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또 공시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해 CB와 관련한 불공정 행위 근절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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