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최초 아프가니스탄 배경"…황정미X현빈 '교섭', 알고 보면 더 재밌는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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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액션 영화 '교섭'(임순례 감독, 영화사 수박 제작)이 알고 보면 더 재밌는 관람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전례 없던 사상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시작되는 '교섭'은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동분서주한 이들의 존재와, 그들이 어떤 과정과 고민을 거쳐 교섭을 이뤄냈을지에 대한 물음에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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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액션 영화 '교섭'(임순례 감독, 영화사 수박 제작)이 알고 보면 더 재밌는 관람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 인질 아닌 인질 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전례 없던 사상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시작되는 '교섭'은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동분서주한 이들의 존재와, 그들이 어떤 과정과 고민을 거쳐 교섭을 이뤄냈을지에 대한 물음에서 출발했다. 임순례 감독의 "국민이기 때문에 국민을 구해야 한다는 절대절명의 이야기"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영화는 피랍된 인질이 아닌 그들을 구하러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사람들에 이야기에 집중한다. 피랍사건과 인질들의 구출이라는 발단과 결말의 토대 위에, 교섭 작전의 디테일과 캐릭터라는 주요 뼈대를 채워 넣은 영화의 스토리는 오직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이들의 사명감을 엔진삼아 달려간다. 여기에 외교관과 국정원 요원을 중심으로 교섭에 임하는 사람들의 악전고투와 기필코 인질을 구해야 한다는 원칙을 붙들고 고군분투하는 인물들과 함께 마음을 움직이는 경험을 관객들에게 약속한다. '교섭'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야 하는 예측불허상황 속 인질들의 목숨을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걸고 나선 최종 교섭 현장을 통해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극한의 서스펜스로 관객들의 시선과 마음을 옭아맬 예정이다.
▶ 황정민, 현빈, 강기영의 진심 다한 앙상블
신뢰감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 황정민과 현빈, 그리고 강기영의 조합은 '교섭'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 중 하나이다. 이질적인 세 배우들을 불러모은 '교섭'은 피랍사건이 아니었으면 절대로 만날 일이 없었던 서로 다른 배경과 성격을 가진 세 인물이 서로를 변화시키고 성장해가는 영화 속 이야기와 겹쳐지며, 이들이 선보일 남다른 앙상블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피랍사건 해결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 역을 맡은 황정민, 무슨 수를 쓰든 인질을 구출하려는 중동 및 중앙아시아 전문 국정원 요원 박대식 역의 현빈과 아프가니스탄 뒷골목에서 살아남은 잡초 같은 한국인 카심 역의 강기영까지. 차이를 딛고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 연대하며 공감과 이해로 나아가는 이들은 방식의 차이와 대립을 넘어 목숨을 구하는 연대를 보여주며 '교섭'의 실감을 완성할 것이다.
▶ 5개국어 공존한 요르단 로케이션
한국 영화 최초 스크린에 이국적이면서도 낯선 혼돈의 땅, 아프가니스탄을 펼쳐보이는 '교섭'. 쨍한 햇빛이 내리쬐는 광활한 와디럼 사막부터 암석으로 된 산악 지형, 도심과 빈민가 등 아프가니스탄의 특색에 맞는 요르단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코로나로 인한 입국 금지와 차량 및 소품 조달의 어려움, 40도가 넘는 사막의 더위 등 여러 번의 고비를 넘겼던 '교섭' 팀은 끈끈한 팀워크로 난관을 헤쳐나갔다. 여기에 한국어, 영어, 파슈토어, 다리어, 아랍어까지 5개국어가 공존했던 촬영 현장과 현지 캐스팅 디렉터와 컨설턴트가 함께 상주하며 실감나는 프로덕션을 선보이는 '교섭'은 이질적인 문화가 공존하며 만들어낸 리얼한 풍성함으로 가득해 예비 관객들의 몰입도를 더할 예정이다.
2007년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한인 피랍 사태를 영화화한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 현빈, 강기영 등이 출연하고 '리틀 포레스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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