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시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크래프톤, 신규 콘텐츠 앞세워 완성도 높인다

윤진우 기자 2023. 1. 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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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지난해 12월 선보인 신작 PC·콘솔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TCP)'이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반등에 나선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출시 직후 '기대에 못 미친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받았지만, 최근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지난해 12월 2일 출시 직후 스팀에서 매출 1위에 올랐지만, 게임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이달 초 200위권 밑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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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매출 순위 30계단 뛰어
초기 부진 털어내고 게임성 개선
최적화 작업 등 업데이트 계속
美 플레이스토어 반등 발판 마련
지난해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2 내 칼리스토 프로토콜 이벤트 현장. /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이 지난해 12월 선보인 신작 PC·콘솔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TCP)’이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반등에 나선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출시 직후 ‘기대에 못 미친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받았지만, 최근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일 크래프톤이 출시한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지난주(1월 10일~17일)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매출 순위 84위를 기록했다. 일주일 새 30계단을 뛰면서 다시 100위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지난해 12월 2일 출시 직후 스팀에서 매출 1위에 올랐지만, 게임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이달 초 200위권 밑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2320년 목성의 위성인 ‘칼리스토’를 배경으로 제작한 생존 공포 게임이다. 이용자는 최고의 보안을 갖춘 칼리스토의 교도소(블랙아이언)를 탈출해 이 행성을 지배하는 ‘유나이티드 주피터 컴퍼니’의 비밀을 밝혀야 한다. 공포와 잔혹한 장면이 포함된 만큼 등급은 청소년 이용불가다.

크래프톤 칼리스토 프로토콜 포스터. /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은 당초 배틀그라운드의 세계관을 활용한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었다. 하지만 별도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으로 전환해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신작은 데드스페이스를 만들고 콜오브듀티 시리즈 제작에 참여한 글렌 스코필드가 제작을 총괄해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높은 기대와 달리 칼리스토 프로토콜에 대한 초기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그래픽은 뛰어나지만 게임 분량이 짧고 스토리 전개가 매끄럽지 못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각각의 스테이지가 단조롭고 고화질의 그래픽을 고집하면서 프레임 속도 저하(끊기는)를 겪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근 크래프톤이 최적화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칼리스토 프로토콜에 대한 해외 이용자의 반응은 뒤집히기 시작했다. 여기에 신규 게임 모드 론칭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매출 순위도 뛰었다. 스팀 게시판에는 ‘최근 패치 적용 후 확실히 더 재밌어졌다’ ‘그래픽·분위기·애니메이션과 사운드는 정말 훌륭하다’ ‘이야기는 꽤 평범하지만 전투는 사실적이다’ 등의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광고 영상이 나오는 모습. /크래프톤 제공

칼리스토 프로토콜에 대한 스팀 이용자 평가도 ‘복합적’ 등급으로 상행됐다. 출시 초기 20%대의 긍정 평가는 최근 61%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미국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에서도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50위권에서 30위대로 재진입하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럼에도 칼리스토 프로토콜에 대한 국내 반응은 차갑다. 증권 업계는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누적 판매량 전망치를 당초 500만장에서 200만~300만장으로 낮춰 잡았다. 초기 부진 평가를 받은 게임이 반등한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주요 증권사들이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상태다.

크래프톤은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반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신규 게임 모드와 캐릭터 의상 등을 도입하고 추가 스토리를 담은 유료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를 올해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동시에 단점으로 거론되는 게임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 게임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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