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공사비 안올리면 공사 못해"... `신반포메이플자이` 3개월째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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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가격 인상과 물가상승 등의 여파로 시공사와 재건축 조합 간 공사비 갈등에 공사가 멈추는 현장이 늘고 있다.
최근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현장과 '신반포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 등에서도 공사비 증액 갈등에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데 여기에 서초구 신성빌라 재건축 현장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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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가격 인상과 물가상승 등의 여파로 시공사와 재건축 조합 간 공사비 갈등에 공사가 멈추는 현장이 늘고 있다. 최근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현장과 '신반포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 등에서도 공사비 증액 갈등에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데 여기에 서초구 신성빌라 재건축 현장도 이름을 올렸다. 작년에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사업이 공사비 증액 문제 등으로 6개월 정도 공사가 멈춘 적도 있었다.
19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신성빌라를 재건축하는 '방배센트레빌프리제' 공사를 이달 초부터 중단했다. 2019년 동부건설이 수주한 이 단지는 지상 2~6층, 90가구(일반분양 23가구) 규모의 소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2021년 12월 착공한 뒤 올해 10월 입주가 예정됐으나, 공사비 인상 문제를 놓고 조합과 시공사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공사 진행률 40% 수준에서 멈춘 상태다.
신성빌라 재건축 조합은 2020년 11월 동부건설과 3.3㎡당 공사비 약 712만원에 도급계약을 맺었는데, 동부건설이 최근 설계 변경, 자재가격 상승,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면서 조합과 협상을 진행하다가 공사가 중단됐다. 전날 진행된 2차 협상에서도 양측은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비 증액 문제로 시공사와 재건축 조합이 갈등을 겪는 현장은 이 곳 뿐만이 아니다. 최근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공사와 관련해 공사비 1560억원 증액을 요구했다. 그러나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자 조합 명의 통장의 사업비 인출을 막겠다는 공문을 보내고 공기 2개월 연장을 요청했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이 함께 짓는 마포구 '마포자이힐스테이트'(공덕1구역)도 조합이 시공단의 공사비 증액 요구에 응하지 않아 반년 넘게 착공을 못하고 있다. 당초 작년 6월 착공한 뒤 같은 해 11월 일반분양을 할 예정이었다. 이 외에도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서초구 '신반포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도 4700억원 상당의 공사비 증액을 놓고 조합과 시공사가 석 달째 협상 중이다.
GS건설은 조합에 당초 9300억원 규모였 던 공사비를 1조 4000억원까지 늘려줄 것과 공사 기간도 10개월 연장해 입주 시기를 2025년 하반기로 늦춰달라고 요구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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