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 아프간에 영하 30도 강추위…"8일간 70명 사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도 카불에도 이례적 추위가 몰아닥쳤고 중부 고르주와 서부 바드기스주에서는 각각 영하 33도, 영하 28도까지 기온이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국토의 절반이 해발 1천 m 이상인 산악국 아프간은 겨울마다 강추위와 폭설에 직면하지만, 올해 상황은 더욱 혹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프간 주택 대부분이 진흙이나 흙벽돌로 지어 추위를 막기 어렵고 특히 오랜 내전으로 집을 잃은 난민들은 오갈 곳 없이 추위에 노출됐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 영하 20∼30도의 강추위가 찾아와 최근 70여 명이 숨졌습니다.
수도 카불에도 이례적 추위가 몰아닥쳤고 중부 고르주와 서부 바드기스주에서는 각각 영하 33도, 영하 28도까지 기온이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국토의 절반이 해발 1천 m 이상인 산악국 아프간은 겨울마다 강추위와 폭설에 직면하지만, 올해 상황은 더욱 혹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혹한에 최근 8일 동안 70명 이상 숨지고 가축 7만 마리가 폐사했다고 아프간 재난관리부는 밝혔습니다.
아프간 주택 대부분이 진흙이나 흙벽돌로 지어 추위를 막기 어렵고 특히 오랜 내전으로 집을 잃은 난민들은 오갈 곳 없이 추위에 노출됐습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아프간 정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심한 추위로 많은 주민이 목숨을 잃어 비통하다"며 관련 기관과 공무원은 추가 희생자를 막기 위해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탈레반 집권 이후 아프간의 경제난이 더욱 심각해진 상태라 탈레반 정부가 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아옳이 이혼' 서주원, 다른 여자와…” 호텔 목격담 논란
- “아이 데리고 10시간 동안…” 이시영, 또 아동학대 논란
- 거스름돈 내민 여성 손목 낚아채…케이블 묶어 납치 시도
- “주지 스님이 비구니랑…” 천년고찰 해인사 초유의 성추문
- “명절 때 제일 많이 싸웠다”는 '돌싱남녀', 다툰 이유 1위는?
- 박항서, 베트남 오갈 땐 '평생 무료'…비즈니스 티켓 선물
- '엄마의 극단적 선택'에 떨던 10대 제자를…66차례 성폭행
- “신라면에서 농약 성분 검출”…타이완서 1천 상자 폐기
- 임산부 · 고령층도 찾는 약인데…“다 품절,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 '기절 챌린지'에 쏟아진 응원…12살 죽음으로 내몬 틱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