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아파트값 바닥 찍었나…4주째 낙폭 둔화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은 지난해말부터 하락폭이 축소됐다.광주광역시 북구 문흥지구 아파트 단지/사진=머니S DB.

끝없이 추락하던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은 지난해말부터 4주 연속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제공한 '2023년 1월 셋째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0.29% 하락해 전 주(-0.36%)보다 낙폭이 둔화됐다.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19일(-0.50%)이후 4주 연속 하락폭이 축소됐다. 자치구별로 ▲동구(-0.43%)▲광산구(-0.40%)▲서구(-0.25%)▲북구(-0.23%)▲남구(-0.20%)순으로 하락했다.

매매시장은 매물가격과 매수 희망가격 간 괴리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아 관망세 지속되고, 간헐적인 급매물 거래 영향으로 하락세가 유지중이나 일부 시장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로 가격 하락폭이 둔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가파르게 오르던 대출금리도 차츰 꺾일 것이란 기대감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가격은 0.33% 하락해 전 주(-0.37%)대비 하락폭이 꺾였고, 지난해 12월 19일(-0.52%)이후 4주 연속 하락폭이 둔화됐다.

자치구별로 동구(-0.54%)가 가장 많이 내렸고▲광산구(-0.44%)▲남구(-0.36%)▲북구(-0.28%)▲서구(-0.21%)순으로 하락했다.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