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안부장 “경찰은 항상 시진핑에 복종하라”

2023. 1. 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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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찰총장격인 중국 공안부장이 170만 공안(경찰)에게 시진핑 국가주석을 향한 복종을 강조했다.

19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일민일보에 따르면 왕샤오훙 공안부장은 전날 열린 전국 공안기관 화상회의에서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 주석의 명령을 단호히 따르고, 당 중앙의 지휘에 복종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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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우리나라의 경찰총장격인 중국 공안부장이 170만 공안(경찰)에게 시진핑 국가주석을 향한 복종을 강조했다.

19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일민일보에 따르면 왕샤오훙 공안부장은 전날 열린 전국 공안기관 화상회의에서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 주석의 명령을 단호히 따르고, 당 중앙의 지휘에 복종하라”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의 연설을 깊이 학습해 관철해야 한다”며 '두 개의 확립'(兩個確立)과 '두 개의 수호'(兩個維護)를 강조했다.

두 개의 확립은 '시진핑 동지의 당 중앙 핵심 및 전당(全黨) 핵심 지위 확립과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적 지위 확립'을 의미한다.

또 두 개의 수호는 '시진핑 총서기의 당 중앙 핵심 지위 및 전당 핵심 지위, 그리고 당 중앙의 권위와 집중 통일 영도를 각각 결연히 수호한다'는 의미로, 20차 당 대회를 통해 중국 공산당 개정 당장(黨章·당헌)에 명기되면서 1억 명에 달하는 중국 공산당원의 의무가 됐다.

왕 부장은 아울러 "엄격한 기조·엄격한 조치·엄격한 분위기를 장기간 견지하며 당과 경찰을 전면적이고 엄격하게 관리해 시대의 중요한 임무를 담당할 수 있는 '강력한 공안'(公安鐵軍)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푸젠성 푸저우 출신으로 1979년 경찰에 입문한 왕샤오훙은 1990년대 시진핑 주석이 푸젠성에 근무하던 시절 시 주석과 인연을 맺은 이른바 '시자쥔'(習家軍·시 주석의 옛 직계 부하 집단)의 핵심 일원이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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