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대책’ 통했나… 아파트값 하락폭 3주 연속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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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정부가 대대적인 규제완화책을 발표한 이후 전국의 아파트값이 3주 연속 낙폭을 줄이고 있다.
부동산원이 발표하는 주간 아파트값의 낙폭이 축소된 건 3주 연속이다.
12월 마지막 주(26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이 0.76% 하락한 이후 1월 첫째 주(-0.65%)부터 이번주까지 3주 째 하락폭이 줄었다.
경기에서는 간헐적 급매 거래가 이어지면서 화성시(-1.30%), 수원 장안구(-1.20%) 등이 1%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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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전셋값, 3주 만에 낙폭 확대
지난 3일 정부가 대대적인 규제완화책을 발표한 이후 전국의 아파트값이 3주 연속 낙폭을 줄이고 있다. 관망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하락폭이 소폭 축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49% 하락했다. 한 주 전(-0.52%)에 비해 낙폭이 소폭 줄었다.
부동산원이 발표하는 주간 아파트값의 낙폭이 축소된 건 3주 연속이다. 12월 마지막 주(26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이 0.76% 하락한 이후 1월 첫째 주(-0.65%)부터 이번주까지 3주 째 하락폭이 줄었다.
지난해 12월 21일 기획재정부가 2023년도 업무보고를 통해 다주택자 등에 대한 대대적인 세금 및 대출 규제 완화책을 내놓으면서 시작됐다. 이어 지난 3일에는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한 규제완화’ 방안이 발표되면서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이 조정지역에서 해제되고, 각종 대출과 청약 등 관련 규제가 완화됐다.
이같은 규제완화로 인한 기대감은 전 지역에서 관측됐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은 각각 0.35%, 0.59% 내려 전주(-0.45%, -0.64%) 대비 낙폭이 줄었다. 지방은 같은 기간 변동률이 -0.41%에서 -0.39%로 축소됐다.
서울 중 강북과 강남은 각각 0.37%, 0.34% 떨어졌다. 부동산원은 “서울에서는 매물가격과 매수 희망가 간의 괴리가 좁혀지지 않아 관망세가 지속되는 중”이라면서 “일부 시장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로 가격 하락폭이 둔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66%, 경기가 0.71% 내렸다.인천의 경우 송도신도시의 하락이 이어지면서 연수구(-0.89%)의 낙폭이 가장 컸다. 경기에서는 간헐적 급매 거래가 이어지면서 화성시(-1.30%), 수원 장안구(-1.20%) 등이 1%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전세시장의 분위기는 매매 시장과 달랐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84% 하락하면서 3주 만에 낙폭이 다시 커졌다. 한 주 전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74% 떨어진 바 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수도권이 1.16%, 서울이 1.11%, 지방이 0.53% 하락해 전주(-1.05%, -1.05%, -0.48%) 대비 낙폭이 모두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경기(-1.19%)의 낙폭이 가장 컸고 이어 인천(-1.14%), 세종(-1.11%), 서울(-1.11%), 부산(-0.78%), 대전(-0.77%), 대구(-0.74%), 울산(-0.58%), 경남(-0.51%) 순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학군 수요로 문의는 늘었지만 매물 적체가 장기화되고 지역별로 입주 예정물량 증가, 추가 금리인상에 따른 월세 선호현상이 지속된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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