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문화 '윷놀이' 배우는 울산 외국인학교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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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울산의 외국 어린이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 유일의 외국인학교인 현대외국인학교는 19일 재학생 62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 맞이 한국 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대니얼 그린 현대외국인학교 교장은 "명절이 낯선 어린이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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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국 재학생 62명 세배와 제가차기 등 설 풍습과 민속놀이 익혀
쫄깃한 가래떡 간식 ‘별미’, 투호 ‧ 윷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울산의 외국 어린이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 유일의 외국인학교인 현대외국인학교는 19일 재학생 62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 맞이 한국 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우리 고유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설 무렵 열리고 있다.
현대외국인학교 학생들은 한국어 선생님으로부터 새로운 한 해를 맞는 날인 설의 의미를 듣고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했다.
또 학생들은 설 동요와 세배하는 법을 배우고 장수를 상징하는 가래떡을 먹으며 설 풍습을 익혔다.
대니얼 그린 현대외국인학교 교장은 “명절이 낯선 어린이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외국인학교는 현대중공업 외국인 사우들을 비롯해 울산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정주 여건을 돕기 위해 지난 1982년 개교했다.
올해로 개교 41주년을 맞은 현대외국인학교는 국제적인 지명도가 높은 영국 케임브리지 커리큘럼 등 체계적인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외국인학교는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과정 등 총 5개 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모 중 1명 이상이 외국인이거나 해외 거주 기간이 총 3년 이상이면 학기 시작 시점과 관계없이 상시 입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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