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로 티켓팅’ 최민호, 뉴질랜드판 ‘맑은 눈의 광인’ 된 사연

배우 최민호가 19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예능 ‘두발로 티켓팅’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티빙

티빙 오리지널 예능 ‘두발로 티켓팅’에 출연하는 배우이자 그룹 샤이니 멤버 최민호가 또 다른 ‘맑은 눈의 광인’ 별명을 얻었다.

‘두발로 티켓팅’의 주역들은 19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SBS 퇴사 후 처음 티빙에서 예능을 연출한 이세영PD와 배우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가 참석했다.

최민호는 최근 하정우, 주지훈, 여진구와 함께 촬영을 다녀왔다. 그는 평소 예능에서 보였던 것처럼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각종 시련을 견디며 팀에 에너지를 부여했다.

주지훈은 제작발표회 중간 최민호가 밝은 표정으로 과제를 수행하는 스틸사진을 보면서 “어려운 과제이고 정신적으로 고난도라 흡사 훈련 같은 것들이 많았다”면서 “(최)민호는 이런 것들을 ‘맑은 눈의 광인’처럼 맑은 눈으로 해결했다. 그래서 제가 ‘형이라고 부를게요’하는 의미로 ‘민호형’으로 불렀다”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하정우도 최민호에 대해 “좋은 의미로서의 ‘싸패(싸이코패스)’”라고 거들었다.

‘맑은 눈의 광인’은 지난해 tvN ‘지구오락실’의 아이브 안유진이 맑은 눈을 갖고 그 안에 스며든 광기가 보인다는 의미로 처음 등장했다. 이후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의 크루 김아영이 비슷한 별명으로 각광을 받았다.

최민호는 “형들, 진구와 함께 여행 예능을 한다는 점이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았다. 무조건 하고 싶다고 했다. 많은 청춘들에게 저희의 고생으로 여행을 보낸다는 점도 좋았다”고 출연결심을 한 이유도 밝혔다.

‘두발로 티켓팅’은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로 짜인 ‘여행보내DREAM(드림)단’이 뉴질랜드 남섬을 찾아 여행 중 각종 돌발과제들을 해결하면 사전에 신청한 청춘 시청자들의 여행을 주선하는 형식의 여행 예능이다.

오는 20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1, 2회가 20일 함께 공개되고 이후부터는 매주 1편씩 볼 수 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