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가전 日 발뮤다 커피머신서 녹 발생·뚜껑 변색

김민국 기자 2023. 1. 1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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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소형가전'을 자처하는 일본 발뮤다의 유명 커피 머신인 '더 브루' 서버(추출된 커피를 받는 용기)의 뚜껑 부품이 녹슬거나 변색하는 문제가 발생해 업체에서 구매자를 대상으로 무상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18일 발뮤다에 따르면 회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 브루 서버 뚜껑에 사용된 볼트의 코팅이 벗겨져 변색하고 녹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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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브루’ 부품 코팅 벗겨져 문제 발생
“해당 부품 교체 마친 상태…재발 방지할 것”
발뮤다 더 브루 모습. /발뮤다 제공

‘명품 소형가전’을 자처하는 일본 발뮤다의 유명 커피 머신인 ‘더 브루’ 서버(추출된 커피를 받는 용기)의 뚜껑 부품이 녹슬거나 변색하는 문제가 발생해 업체에서 구매자를 대상으로 무상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18일 발뮤다에 따르면 회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 브루 서버 뚜껑에 사용된 볼트의 코팅이 벗겨져 변색하고 녹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지했다. 발뮤다는 한 이용자가 접수한 관련 불만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내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체 대상 제품의 시리얼 넘버는 T10B21MK, T10B21ML, T10B22MA, T10B22MB, T10B22MC, T10B22MD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발뮤다는 관련 문제를 이용자에게 안내하고 새로운 뚜껑을 무상으로 발송해주는 프로그램을 지난달 15일부터 시행 중이다. 교체해 제공하는 뚜껑은 스테인리스 재질로 돼 있어 녹 발생 확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발뮤다는 변색 가능성이 있는 제품 수량을 총 1만4000대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접수된 관련 애프터서비스(AS) 신청 건수는 242건이라고 밝혔다. 발뮤다는 현재까지 접수된 신청 1851건에 대한 무상 보급을 마친 상태다.

발뮤다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변색 가능성이 있는 부위를 안내하고 있다. /발뮤다 홈페이지 캡처

발뮤다는 기존 뚜껑 밑의 볼트에 산화를 막기 위해 아연 도금과 3가 크롬 코팅을 덧씌웠다고 밝혔다. 다만 이용자가 기기를 세척하거나 관리하는 과정에서 뚜껑이 염기성 혹은 산성 제품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코팅이 벗겨져 녹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발뮤다는 통상적으로 첫 사용 이후 5개월 정도가 지나면 볼트 변색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발뮤다 측은 볼트 변색이 일어난 제품이 이용자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확률은 작다고 설명했다. 발뮤다 관계자는 “한국품질시험원에 의뢰한 검사 결과, 뚜껑 변색이 발생한 기기가 추출한 드립 커피에서 철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서버 뚜껑이 물에 직접 닿지 않는 부분인 만큼 실제 마실 커피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발뮤다는 앞으로 생산될 제품에 대한 부품 교체를 마친 상태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 또한 볼트가 변경된 상태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업체 관계자는 “일본 본사에 의뢰해 지난해 5월부터 생산된 제품에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볼트를 적용하고 있다”며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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