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신세계푸드와 친환경 포장재 개발

고재만 기자(ko.jaeman@mk.co.kr) 2023. 1. 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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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가 신세계푸드와 친환경 포장재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일 한솔제지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친환경 종이 소재 패키지 적용 분야 확대 △연포장 및 용기류 등 친환경 패키지 개발 △연구인프라 공동 활용 및 연구개발(R&D) 기술 교류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케이크 포장에 사용됐던 한솔제지의 친환경 종이 코팅지 ‘테라바스’와 종이 연포장재 ‘프로테고’를 신세계푸드 제품에 적용하고, 기존 플라스틱 소재가 주를 이뤘던 식품용 패키지를 종이 소재로 대체해 나갈 방침이다.

테라바스는 한솔제지이 독자 기술력으로 개발한 수용성 코팅액을 사용해 음식물 오염이 적고, 종이류 분리배출 및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성이 강점이다. 고차단성이 특징인 프로테고는 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종이 소재로, 플라스틱과 알루미늄 포장재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이외에도 물티슈와 커틀러리 등을 종이 소재로 전환하고, 재활용 커피박을 활용한 원지를 개발하는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사용량이 수백만개에 달하는 플라스틱 및 알루미늄 소재 일회용품을 재활용이 용이한 종이 소재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 두 회사 설명이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경영이라는 양사의 공통된 목표를 위해 플라스틱 의존도를 낮추는 친환경 제품 공동 R&D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준 한솔제지 중앙연구소장(왼쪽)과 민중식 신세계푸드 R&D 담당이 19일 서울 중구 한솔제지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솔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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