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 아프간에 영하 30도 강추위‥"8일간 7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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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 영하 20~30도의 강추위가 엄습해 최근 70여 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후 아프간의 수도 카불 등 여러 지역에 이례적인 강추위가 몰아닥쳤으며, 중부 고르주와 서부 바드기스주에서는 각각 영하 33도, 영하 28도까지 기온이 내려갔습니다.
이런 혹한으로 최근 8일 동안 70명 이상이 사망하고, 가축 7만 마리가 폐사했다고 아프간 재난 관리부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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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 영하 20~30도의 강추위가 엄습해 최근 70여 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후 아프간의 수도 카불 등 여러 지역에 이례적인 강추위가 몰아닥쳤으며, 중부 고르주와 서부 바드기스주에서는 각각 영하 33도, 영하 28도까지 기온이 내려갔습니다.
이런 혹한으로 최근 8일 동안 70명 이상이 사망하고, 가축 7만 마리가 폐사했다고 아프간 재난 관리부는 전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폭설로 길이 폐쇄되거나 눈에 뒤덮인 주택의 모습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거리 곳곳에는 추위를 버티기 위해 모닥불을 피워놓고 몸을 녹이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하지만 아프간 경제는 워낙 허약해 탈레반 정부가 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국의 원조에 의존해 버티던 아프간 경제는 2021년 8월 탈레반이 재집권한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최근에는 국제구호단체 상당수가 텔라반의 비정부기구 내 여성활동 금지 조치에 반발해 활동을 중단하면서 현지 주민의 고난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김장훈 기자(cooldud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47164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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