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FC vs 일본 히트(HEAT), 단체 대항전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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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상(28, 바모스짐·피너클MMA)은 지난달 30일 AFC(엔젤스파이팅) 22에서 시미즈 슌이치(37, 일본)를 판정으로 꺾고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뒤 케이지 인터뷰에서 박호준 AFC 대표에게 강자와 붙여 달라고 요구했다.
시무라 타미오 히트 대표는 지난 13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AFC와 단체 대항전을 펼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히트에 약한 일본인 선수는 없다. 단체간 대항전을 펼쳐 보자. 조만간 한국으로 갈 것이다. 구체적으로 대화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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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유주상(28, 바모스짐·피너클MMA)은 지난달 30일 AFC(엔젤스파이팅) 22에서 시미즈 슌이치(37, 일본)를 판정으로 꺾고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뒤 케이지 인터뷰에서 박호준 AFC 대표에게 강자와 붙여 달라고 요구했다.
"더 강한 일본 선수를 원한다. 지금까지 맞붙은 일본 선수는 그저 그런 파이터들이었다"고 말했다.
유주상은 2021년 AFC에서 프로로 데뷔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타격가. 지난해만 3승을 보태 5연승 무패 전적을 쌓았다. 준수한 외모로 스타성을 갖고 있기도 하다.
케이지에 올라온 박호준 대표는 유주상의 제안을 곧장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카메라를 향해 AFC에 도전할 일본 단체가 있다면 덤벼 보라고 했다. "2023년 4월 8일 한국에서 멋진 무대 만들어 놓을 테니, 강한 일본 선수 또는 강한 일본 단체가 있다면 승부를 가려 보자"고 외쳤다.
한일전 선전포고였다.
AFC의 메시지에 응답한 일본 단체가 나타났다. 다름 아닌 히트(HEAT). 일본 나고야에 본부를 두고 2005년 출범해 지난해까지 50회 대회를 연 중견 단체다. 여러 한국 선수들이 활동한 단체로도 잘 알려져 있다.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 전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챔피언 옥래윤 등이 히트 케이지에서 싸웠다.
시무라 타미오 히트 대표는 지난 13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AFC와 단체 대항전을 펼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히트에 약한 일본인 선수는 없다. 단체간 대항전을 펼쳐 보자. 조만간 한국으로 갈 것이다. 구체적으로 대화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시무라 대표는 가벼운 교류전으로 끝낼 생각이 없다. 단체의 자존심을 건 매치업을 짜 보자고 도발했다. "히트에는 종합격투기, 입식격투기 챔피언들이 있다. 챔피언들을 데리고 가고 싶다. 히트 챔피언 벨트와 AFC 챔피언 벨트를 건 타이틀전을 하고 싶다"며 한 발 더 나아갔다.
AFC는 히트와 단체 대항전을 환영한다. 박호준 대표는 19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시무라 대표와 구체적으로 대화하고 싶다"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면서 한국와 일본의 격투기 교류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로드FC는 일본 라이진에 김수철·양지용을 출전시키고 있고, 블랙컴뱃은 일본 딥(DEEP)과 5대 5 대항전을 다음 달 4일 한국에서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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