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연맹 결성 노리는 러, 카자흐와 가스분야 협력 로드맵 마련

최수호 2023. 1. 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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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가스연맹 결성을 추진 중인 러시아가 카자흐스탄과 가스 분야 협력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18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에너지업체 가스프롬은 성명에서 "알렉세이 밀러 가스프롬 최고경영자(CEO)와 로만 스클랴르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 간 실무회의가 이날 열렸다"며 "양측은 현재와 미래의 상호협력을 논의하고 가스 분야 협력에서의 로드맵에도 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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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가스관 관련 설비 [신화통신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가스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가스연맹 결성을 추진 중인 러시아가 카자흐스탄과 가스 분야 협력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18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에너지업체 가스프롬은 성명에서 "알렉세이 밀러 가스프롬 최고경영자(CEO)와 로만 스클랴르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 간 실무회의가 이날 열렸다"며 "양측은 현재와 미래의 상호협력을 논의하고 가스 분야 협력에서의 로드맵에도 서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측이 합의한 이번 로드맵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도 올해 첫 전화 통화에서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작년 11월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이 참여하는 '3자 가스연맹' 결성을 제안했다.

현지에서는 이 같은 제안이 우크라이나 사태 후 유럽으로의 가스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러시아가 인도·파키스탄 등에 자국산 가스를 공급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 등은 서방 제재 등을 이유로 그동안 연맹 결성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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