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증의 가장 일반적인 분류법, ‘사이먼 등급’ 기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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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가슴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는데요.
남성이 여성처럼 가슴이 튀어나오면 수영장을 가거나 목욕탕을 갈 때 걱정이 될 수 있습니다.
남들 앞에서 보이는 가슴 모양이 여성과 같아 그 자체만으로 스트레스가 됩니다.
이처럼 여성처럼 돌출된 가슴을 여성형유방증이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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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가슴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는데요. 남성이 여성처럼 가슴이 튀어나오면 수영장을 가거나 목욕탕을 갈 때 걱정이 될 수 있습니다. 남들 앞에서 보이는 가슴 모양이 여성과 같아 그 자체만으로 스트레스가 됩니다.
이처럼 여성처럼 돌출된 가슴을 여성형유방증이라 부릅니다. 남성들도 여성처럼 유선조직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유선조직이 호르몬 변화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분비될 경우 가슴이 커지게 됩니다. 여유증을 가진 분 중에서 비만이 많다 보니 단순히 가슴에 살이 쪄서 그렇다고 생각해 ‘체중을 줄이면 나아지겠지’란 생각으로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가슴을 중심으로 운동도 해보고 체중을 줄여봐도 가슴의 형태가 크게 변화되지 않을 경우 여유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유증도 질환이기 때문에 건강보험 적용이 되는 기준에 있어서 꼭 확인해봐야 할 요소는 바로 '사이먼 등급(Simon's grade)'입니다. 사이먼 등급은 여유증을 가슴 발달 정도에 따라서 4개의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는 등급표 인데요. 건강보험 적용이 되는 기준 자체는 사이먼 등급 2a 이상에 해당되는 2-a, 2-b, 3까지 3개 등급이며, 1등급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사이먼 등급 1은 조금 커진 유방 상태를 의미하고, 사이먼 등급 2a는 중등도 유방비대로 피부 처짐은 없는 형태, 2b는 피부 처짐이 보이는 양상을 띄고 3등급은 현저한 유방비대 및 피부 처짐이 관찰되는 형태입니다. 이와 더불어 가슴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과도하게 증식하고 발달한 유선조직이 2cm 이상 되어야만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외형적인 조건은 의료진의 육안으로 확인하여 사이먼 등급표를 매기게 되고, 내형적 조건은 가슴초음파 검사를 통해 유선조직의 상태를 확인하여 확정합니다.
사이먼 1등급에 해당하는 케이스는 건강보험적용이 어렵고, 미용적 목적으로 지방조직을 제거해 가슴을 더욱 편평하게 만드는 형태로 수술을 진행합니다. 유방비대 정도가 크지만 처짐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유선 제거와 더불어 광범위한 지방흡입이 함께 필요합니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함몰, 피부 처짐을 개선하기 위해서 탄력 관리가 함께 들어갈 경우 탄탄한 느낌의 가슴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이먼 3등급의 경우에는 심한 유방하수를 동반하고 있어서 많은 양의 유선조직 제거와 지방흡입이 필요하며, 적극적인 피부 탄력 관리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피부 처짐이 매우 심한 경우엔 가슴 리프팅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여유증은 수술을 고려하기에 앞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검사 결과에 맞게 개인에게 필요한 여유증 수술 방법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여유증 등급이 높을수록 수술의 어려움은 높아질 수 있고, 수술 이후 피부 탄력 관리에 신경을 더 써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유증 수술 외에도 가슴 탄력 관리에 대한 부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두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황인식 원장 (비뇨의학과 전문의)
황인식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전문가 대표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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