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25만 원 ‘반값 기숙사’ 입주자 모집…5년차 맞은 ‘성동한양 상생학사’

이소정기자 2023. 1. 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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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성동한양 상생학사'에 입주할 한양대 학생들을 21일부터 27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성동한양 상생학사는 2019년 3월 구가 전국 최초로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른바 '반값 기숙사' 사업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서 청년층 주거 문제 해결은 물론,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지역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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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가 운영하는 ‘성동한양 상생학사’에 입주한 한양대 학생이 책상에 앉아 공부하고 있다.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성동한양 상생학사’에 입주할 한양대 학생들을 21일부터 27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성동한양 상생학사는 2019년 3월 구가 전국 최초로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른바 ‘반값 기숙사’ 사업이다. 입주자로 선정되면 보증금 3000만 원에 월세 40만 원인 원룸 등을 보증금 100만 원, 월세 25만 원에 거주할 수 있다. 올해 선발할 입주자는 44명으로 지난해보다 10명 늘어났다.

거주기간은 올 3월부터 내년 2월까지다. 지원하려면 △올해 1학기 국가장학금 소득 0~8분위 △최종 학기 장학평점 2.5점 이상 △부모가 모두 비서울 거주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성동구청 홈페이지(www.sd.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업은 한양대가 2015년 기숙사 신축 계획을 발표하며 이를 반대하는 지역 주민 간 갈등이 커지자 구와 주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상생협약을 맺으면서 추진됐다. 원룸, 다가구주택 등을 보유한 주민이 상생학사 후보로 지원하면 LH가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보증금 2900만 원을 연 1% 금리로 지원한다. 구와 한양대는 월세 40만 원 중 15만 원의 주거비를 절반씩 부담한다. 이 과정에서 구는 불법 증축된 곳은 없는지 등을 점검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서 청년층 주거 문제 해결은 물론,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지역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정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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