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향한 의지 내비친 170억원의 FA 3총사' 유강남-노진혁-한현희, 롯데 자이언츠 입단식 가져

정태화 2023. 1. 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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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FA로 거인 유니폼을 입은 포수 유강남, 내야수 노진혁, 투수 한현희가 입단식을 갖고 올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롯데는 19일 롯데호텔 부산 사파이어홀에서 올시즌 FA 선수 입단식을 가졌다.

롯데는 예년과 달리 올해 유강남을 4년 80억원, 내야수 노진혁을 4년 50억원에 그리고 마지막으로 투수 한현희를 3+1년 40억원으로 영입해 외부 FA로 받아 들일 수 있는 최대 3명을 꽉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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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로 이적한 FA 3총사 (왼쪽부터)한현희 유강남 노진혁이 입단식을 가졌다.[사진 연합뉴스]
2023 FA로 거인 유니폼을 입은 포수 유강남, 내야수 노진혁, 투수 한현희가 입단식을 갖고 올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롯데는 19일 롯데호텔 부산 사파이어홀에서 올시즌 FA 선수 입단식을 가졌다. 이날 입단식에는 성민규 롯데 단장과 박현우 부단장, 박흥식 수석코치가 함께 했고 선수단에서는 주장 안치홍과 투수 대표로 구승민이 참석해 새 식구를 맞았다.

롯데는 예년과 달리 올해 유강남을 4년 80억원, 내야수 노진혁을 4년 50억원에 그리고 마지막으로 투수 한현희를 3+1년 40억원으로 영입해 외부 FA로 받아 들일 수 있는 최대 3명을 꽉 채웠다.

이날 입단식에 참석한 FA들은 한결같이 부산 사직구장을 메운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앞세워 가을야구을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

먼저 롯데의 새로운 안방마님이 된 유강남은 “어린 시절 막연하게 프로 선수를 꿈꾸던 내가 지금은 FA, 그리고 입단식까지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좋은 대우로 가치를 인정해 줘 부담감도 있지만 그만큼 확실한 목표도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LG에 있을 때 롯데 팬들의 응원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 응원을 이제 내가 받게 돼 기쁘다.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낙동강 라이벌'인 NC 다이노스에서 롯데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내야수 노진혁은 "야구를 시작하고 프로 생활을 하면서 FA로 온 선수들을 볼 때마다 ‘나는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그런 내가 이 자리까지 오게 돼 너무 행복하다. 새로운 팀에 오다 보니 아직 낯설고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롯데 팬들의 엄청난 함성과 응원을 이제 받는다는 생각에 설렌다"며 롯데를 위해 홈런을 치고 좋은 수비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자칫 FA 미아가 될뻔하다 마지막 주자로 롯데에 입단한 한현희는 “부산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이곳에서 야구를 했다. 다시 부산에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하다”며 “책임감 있게, 말보다 실력과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 정말 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성민규 단장은 "3명 모두 영입하기 쉽지 않았다. 당장 가을야구나 우승 같은 목표보다 올해는 베테랑 선수들이 들어온 만큼 이기는 야구를 해 보겠다"며 2017년 이후 6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FA 선수 입단식을 마친 롯데 선수단은 다음 달 1일 1차 전지훈련지인 미국 괌으로 출국한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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