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시아 정찰선 하와이 활동 감시·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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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과 러시아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공해상에서 러시아 정찰선(spy ship)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추적하고 있다고 CNN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SCG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몇 주간 미 해안경비대가 하와이 제도 연안에서 정보수집선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선박을 계속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간첩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미국 해안을 항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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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4년 전에도 美남동부 해안에서 러시아 첩보선 활동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과 러시아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공해상에서 러시아 정찰선(spy ship)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추적하고 있다고 CNN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SCG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몇 주간 미 해안경비대가 하와이 제도 연안에서 정보수집선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선박을 계속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USCG는 상황이 이례적인 것은 아니지만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면서도 "외국 군함이 미국의 경제적 배타적 수역(EEZ)을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지만, 관례적인 국제법에 따라 외국 국적 군함은 해안경비대 14구역 대응 구역 내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배회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간첩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미국 해안을 항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에는 미국 남동부 해안 쪽에서 러시아 첩보선이 활동한 사실이 관찰된 적 있는데, 당시 두 명의 미국 관리는 CNN에 "안전하지 않은 방식"이라고 말했다.
당시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플로리다 해안을 항해하던 러시아 해군의 정찰함 빅토르 레오노프의 항행은 가시성이 낮은 날씨에 주행등을 사용하지 않았고 잠재적인 사고를 피하기 위해 상업 선박의 통신 시도에 대응하지 않았기 때문에 안전하지 않으로 것으로 판단됐다.
USCG는 이날 발표문에서 "국방부와 계속 조율하여 외국 선박의 움직임과 활동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국제 해양 규범을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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