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노트북이 대세...올해 보급형 라인업까지 확대

권봉석 기자 2023. 1. 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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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요 PC 제조사들은 단가 200만원이 넘는 플래그십 제품, 혹은 폴더블PC 등 실험 성격이 강한 고가 제품 등에 OLED 디스플레이를 주로 탑재했다.

 그러나 올해는 프리미엄부터 중저가 제품까지 거의 모든 제품군에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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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에이수스 가장 공격적...에이서 100만원대, LG도 OLED 탑재 '그램' 투입

(지디넷코리아=권봉석 기자)지난해 주요 PC 제조사들은 단가 200만원이 넘는 플래그십 제품, 혹은 폴더블PC 등 실험 성격이 강한 고가 제품 등에 OLED 디스플레이를 주로 탑재했다. 그러나 올해는 프리미엄부터 중저가 제품까지 거의 모든 제품군에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예정이다.

풀HD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삼성전자 갤럭시북2 프로 15.6형. (사진=지디넷코리아)

에이서는 100만원 대 초반 14인치 노트북에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LG전자도 초경량 노트북 '그램' 첫 출시 이후 9년만인 올해 처음으로 OLED 탑재 노트북을 출시한다.

■ 레노버·에이수스, 모든 라인업에 OLED 적용

레노버와 에이수스는 'CES 2023' 기간 중 거의 모든 노트북 라인업에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며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요가북 9i. (사진=레노버)

레노버는 씽크패드, 아이디어패드 시리즈에 최대 4K 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13.3인치, 16:10 비율 OLED 터치스크린을 2개 장착한 컨버터블 PC '요가북 9i'를 공개했다.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비보북 프로 16X. (사진=에이수스)

에이수스는 젠북, 비보북, 프로아트 스튜디오북, 엑스퍼트북 등 일반 업무용 노트북과 콘텐츠 제작용 노트북 등 거의 모든 라인업에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올 2분기부터 출시 예정이다.

■ 100만원 초반 제품에도 OLED 채택...LG전자 '그램'도 가세

올해는 200만원 이상 프리미엄 제품 이외에 1천달러(약 120만원) 미만 노트북에도 OLED 탑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스위프트 고 14. (사진=에이서)

에이서는 오는 5월 이후부터 14인치(2880×1880 화소), 90Hz OLED 디스플레이와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위프트 고 14'를 전세계 시장에 출시한다. 권장 가격은 850달러(약 106만원)로 책정됐다.

갤럭시북2 프로 등에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던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OLED 탑재 제품을 투입한다.

14인치 OLED 화면을 탑재한 그램 울트라슬림. (사진=LG전자)

LG전자는 올해 15.6인치(1920×1080 화소)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LG 그램 울트라슬림', 14인치(2880×1880 화소)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LG 그램 스타일' 등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 애플은 내년부터 OLED 터치스크린 탑재 전망

애플 역시 맥북프로·맥북에어에 OLED 터치스크린 도입을 검토중이지만 단시일 내에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기술의 성숙도나 생산 단가, 관련 제품 보급률 등을 검토한 후 최적의 시점에 도입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OLED 탑재 첫 아이폰인 아이폰X은 2017년에야 시장에 등장했고 6GHz를 쓰는 와이파이6E도 올해 처음 맥북프로에 탑재됐다.

애플은 아직까지 노트북 제품에 터치스크린조차 적용하지 않았다. (사진=씨넷닷컴)

IT매체 맥루머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의 트위터를 인용해 "애플이 내년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13인치 맥북 에어와 11인치,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모델 출시를 계획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단 애플은 장시간 같은 화면이 표시되는 PC 제품 특성 등을 고려해 OLED 대신 마이크로LED 백라이트 기반 디스플레이로 넘어갈 가능성도 크다.

■ 노트북용 OLED 패널 시장 노크하는 샤프·BOE

노트북용 OLED 시장이 커지면서 BOE, 샤프 등 기존 LCD 패널 생산 업체도 OLED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에이수스 젠북 17 폴드 OLED. BOE 17.3인치 패널을 적용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두 업체는 일반적인 노트북보다 폴더블PC 등 특수한 제품 위주로 OLED 패널을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BOE는 지난 해 에이수스 폴더블 PC에 17.3인치 패널을 공급한 바 있다.

권봉석 기자(bskwo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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