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최고위원 출마 공식화... "尹정부 성공 위해 최선 다하겠다"

정경수 2023. 1. 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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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3월 8일 열리는 전당대회의 최고위원 선거에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태 의원은 "제가 최고위원으로 당지도부에 합류하는 것이야말로,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화들짝 놀랄 일"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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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최고위원 출마 공식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보면 깜짝 놀랄 것"
"윤석열 정부 성공 위해 최선 다하겠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3월 8일 열리는 전당대회의 최고위원 선거에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태 의원은 "제가 최고위원으로 당지도부에 합류하는 것이야말로,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화들짝 놀랄 일"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태 의원은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당과 정부의 외교정책과 대북정책 등을 이끌어 가는 일에 보다 더 책임있는 일을 해 나가야겠다는 사명감을 갖게 됐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제가 최고위원으로서 당지도부에 합류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당의 새로운 모습을 가장 분명하게 과시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지난 2018년 4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4.27 판문점선언을 발표하고 서울시청에 문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초상 현수막이 걸리는 것을 보면서 억장이 무너져 내렸다"고 호소했다.

이어 "온 나라가 문 전 대통령-김 위원장의 평화쇼, 비핵화쇼에 빠져있을 때, 저는 국회 정책 간담회에서 판문점선언은 사기극이며 문 전 대통령-김 위원장의 평화쇼는 가짜 쇼라고 당당히 밝혔다"며 "북한 어부 강제북송 사건 때는 가장 먼저 언론에 달려나가 문재인 정부의 반인권적 행태를 비판했다"고 설명했다.

태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무너뜨린 안보관과 국가관을 바로 잡고 강력한 정신력과 군사력으로 김정은 정권을 압도해야 한다"며 "국정원 대공수사권을 회복하고, 대북전단금지법은 철폐해야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내년 총선에서 우리 당은 반드시 압도적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한라로부터 휴전선을 넘어 백두까지 한반도 전체를 품고 바라보는 정당,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나아가 자유민주주의 이념이 북한 땅에도 꽃필 그 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태 의원은 출마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 출마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은 더는 지역주의와 세몰이를 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특정 후보의 수도권론을 특정지어 반대한다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당대표 후보와 러닝메이트를 할 생각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당대표 후보로부터) 아직까지 공식제의를 받은 것은 없고, 나름의 주견과 비전을 갖고 마지막까지 승부할 계획"이라고 하면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 분은 김기현 후보"라고 답했다.

나 전 대표를 비판하는 초선의원 50인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이유에 대해선 "(나 전 대표가) 일부 언행이나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다"며 "모든 것은 당원들이 힘들게 탄생시킨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 국정운영에 도움이 되는 활동이 돼야 한다. 당 화목과 화합에 도움이 되는 이런 일들 앞으로 나서는 모든 후보들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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