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최고위원 출마 “김정은 가장 두려워 할일”
“文이 무너뜨린 안보관 바로세워야”
국정원 대공수사권 회복하고
대북전단금지법은 철폐 공약제시
19일 태 의원은 이날 오전에 국회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저 태영호가 최고위원으로 당지도부에 합류하는 것이야말로 우리당의 새로운 모습을 가장 분명하게 과시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의원은 “북한 정권의 속성을 훤히 들여다보면서 그 약점을 가장 정확히 꿰뚫어 보는 태영호가 대한민국 집권당의 최고위원이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할 일”이라며 이같이 호언했다.
태 의원은 북한 외교관으로 근무하다가 2016년에 대한민국으로 망명한 북한이탈주민이다. 21대 총선 때 서울 강남갑 지역구에서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회견에서 “북한은 조만간 심각한 체제위기, 나아가 체제붕괴를 맞게 될 것이다. 이때 우리가 정확히 대처한다면 통일을 이룰 수 있다”면서도 “자칫 실수한다면 한반도 전체의 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의 남북상황의 위기를 정확히 진단하고 대처해 나가려면 북한 정권을 직접 경험해 보고 잘 아는 사람의 지혜가 필요하고, 그런 사람이 책임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는게 그의 출마일성인 셈이다.
그는 이날 회견에서 문재인 정부과 민주노총도 강하게 비판했다. 태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5년동안 주적 개념을 없애버렸고, 이로 인해 국가안보는 뿌리째 흔들리고 간첩단들이 진보정당과 노조는 물론 국회에까지 마수를 뻗쳤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는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싸워야 할 민주노총이 길거리에서 한미동맹 해체, 주한미군 철수 등을 외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은 간첩을 잡아야 할 국정원의 대공수사권까지 무력화 시켜버렸다”고 주장했다.
태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무너뜨린 안보관과 국가관 회복을 주장했다. 그는 “국정원 대공수사권을 회복하고, 대북전단금지법은 철폐해야 하며 이를 위해 내년 총선에서 우리 당은 반드시 압도적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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