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 충남도, 선순환 모델 구축 나서

용역 착수보고회 열려…도청 내 카페 등에서 시범사업 추진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가 카페에서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해 선순환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도는 1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충남형 다회용기 선순환 모형(모델) 구축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다회용기 사용부터 수거, 세척, 재공급까지 체계적인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이번 연구용역의 목표다.

시범 사업에 참여할 카페를 모집한 뒤 포장 주문 때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제공할 계획이다.

반납함에 수거된 다회용컵을 충남광역자활센터가 매일 수거해 세척, 살균, 소독 등 7단계 처리 과정을 거쳐 다시 카페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우선 도청 내 희망카페가 시범 사업에 참여한다.

시범사업을 토대로 관리 시스템을 점검하고, 문제점과 보완 방안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도는 도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회용컵 명칭 공모와 설명회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15개 시·군을 상대로 공모해 사업 추진 지역을 확대한다.

조원갑 도 자치안전실장은 "일상에서 환경보호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좋은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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