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귀성·귀경길, 비·대설·한파에 강풍 몰아진다

이호 2023. 1. 1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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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귀성길과 귀경길 모두 비나 눈이 도로에 얼어붙으며 생기는 도로살얼음(블랙아이스), 대설, 한파, 북풍이 불어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우선 19일 저녁부터 절기상 대한(大寒)인 20일 새벽까지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다.

설날인 22일에는 우리나라 북쪽과 제주남쪽해상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중부지방에는 눈이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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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부터 내일 새벽 강원내륙·산지 1~5㎝ 눈
모레 강원 최대 -15도 한파…글피 설날 전국 비·눈
설 이후 ‘올겨울 최강 한파’…중부내륙 아침 -10도 이하
▲ 오는 27일 시작되는 태백산 눈축제가 지난 주말 폭설이 내리면서 겨울을 기다린 관광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눈조각 전시 외에도 ‘테마공원’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준비에 한창이다.태백산 모습.안의호

올해 설 귀성길과 귀경길 모두 비나 눈이 도로에 얼어붙으며 생기는 도로살얼음(블랙아이스), 대설, 한파, 북풍이 불어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우선 19일 저녁부터 절기상 대한(大寒)인 20일 새벽까지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다.

19일 저녁부터 밤까지 기압골 앞쪽으로 비교적 따뜻한 공기가 불어오면서 눈이 내리기 시작하겠다.

이후 19일 밤부터 20일 사이 기압골 뒤쪽에서 찬 바람이 유입되며 눈구름대를 더 발달시킴과 동시에 남동쪽으로 밀어내겠다.

약한 기압골이라 적설량이 많지는 않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내륙·강원산지 1~5㎝이다.

눈이 밤사이 내리면서 도로에 얼어붙어 살얼음을 만들 수 있다.

19일 밤부터 20일까지 기압골 때문에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거세고 물결이 풍랑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높겠다.

19일부터 20일 오전까지는 중국 북부지방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국내에 유입되면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PM10)도 짙겠다.

20일 오전부터 설 연휴 첫날인 21일까지는 우리나라가 대륙고기압 영향권에 놓여 대체로 맑겠다.

대신 찬 북풍이 불어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에 한파특보가 발령될 정도로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21일 중부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겠는데 특히 강원산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를 밑돌겠다.

▲ 고성군 토성면 성대리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지난 15일 눈이 내리는 가운데 군청 직원들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지산

설날인 22일에는 우리나라 북쪽과 제주남쪽해상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중부지방에는 눈이 내리겠다.

설날까지는 기온이 예년 이맘때 수준을 유지하지만, 귀경행렬이 본격화할 23일부터 ‘올겨울 최강 한파’가 시작될 전망이다.

23~24일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찬 바람이 불어와 기온이 급강하하겠다.

23일과 24일 하루 사이 아침 기온이 10도 이상 낮아지겠다.

대륙고기압에서 부는 바람은 전 해상에 높은 물결도 일으키겠다.

23일 오후부터 25일까지 전 해상에서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매우 세게 불고 물결이 2~5m 높이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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