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물가상승, 연내 완만해질 것...임금인상 압력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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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미국 물가상승률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보다 6.5% 증가하는 데 그치며 최근 들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지속해 나오고 있다.
베이지북은 "고용시장이 지속해 타이트한 가운데 임금 압박은 여전히 높았다"면서도 "5개 연방준비은행(이하 연은·미국 각주의 지역은행)은 임금 압박이 다소 약해졌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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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미국 물가상승률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보다 6.5% 증가하는 데 그치며 최근 들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지속해 나오고 있다.
18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내놓은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앞으로 1년 동안 물가 상승이 완만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판매 물가가 소폭 혹은 완만한 속도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을 높일 수 있는 고용 지표는 미국 전역에서 완만하거나 보통 정도로 늘어났다. 베이지북은 “많은 기업이 상품 및 서비스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직원 해고를 꺼리고 있다”며 “노동 시장이 계속 과열되면서 임금인상 압력이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베이지북은 “고용시장이 지속해 타이트한 가운데 임금 압박은 여전히 높았다”면서도 “5개 연방준비은행(이하 연은·미국 각주의 지역은행)은 임금 압박이 다소 약해졌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향후 몇 달간 미국 경제가 거의 성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12개 연방준비은행 중 절반은 해당 지역의 경제 활동에 변화가 없거나 약간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5개 지역의 경제 활동은 약간 또는 완만하게 증가했고 6개 지역에서는 변화가 없거나 약간 감소했다. 뉴욕 연은은 “제조업 부문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경제 활동이 위축됐다”고 전했다.
베이지북은 오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리는 통화정책 결정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이달 9일까지 12개 연은이 취합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클리블랜드 연준이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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