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나 독감이나…일본도 실내 마스크 벗는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1. 1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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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코로나 방역 완화와 관련해 실내 마스크를 원칙적으로 요구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언론이 19일 보도했다. [EPA 연합]
국내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도 실내 마스크를 원칙적으로 요구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언론이 19일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전날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성 등과 코로나 방역 정책 완화안을 논의했다.

현재 일본은 유증상자,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 감염방지가 필요한 이들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실외 마스크 착용은 지난해 5월 의무화 조치가 해제됐다.

코로나19의 감염증법상 분류도 크게 하향 조정된다. 현재 코로나19는 결핵,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과 같은 ‘2류 상당’으로 관리되고 있다. 하지만 계절성 독감과 같은 ‘5류’로 하향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확진자에 대한 자가격리, 밀접접촉자에 대한 외출자제 등의 조치도 자연히 사라지게 된다. 국가가 전액 지원했던 치료비 등도 환자가 부담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조만간 실내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내일인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실내마스크 해제 시점을 놓고 설 연휴 직후와 다음달 초 사이를 두고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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