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첨단기업 유치·일자리 2만개 창출...경제도약 본격화

부천 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조감도/사진제공=부천시

경기 부천시가 올해 실물경제 회복과 미래먹거리 확보·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시는 19일 △지역기업 존치 및 우수기업 유치를 위한 투트랙 지원 강화 △1576억원 투자로 일자리 2만개 창출 목표 △활기찬 지역상권 조성 및 성장하는 소상공인 육성 등 '경제도약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관내 기업을 잘 가꾸면서 첨단우수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 분양을 목표로 분주히 준비하고 있는 대장 신도시 내에 친환경 선도기업 SK그린테크노캠퍼스를 유치하고, 특화산업 고도화 단지를 조성한다.

기업유치 전담조직도 강화한다. 기업유치 인센티브, 전략적 유치업종 타깃기업 발굴·선정 등을 위한 '부천시 기업유치 종합계획'을 수립,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신성장 산업 발굴과 뿌리산업 재도약 계획을 추진한다. 그린스마트·헬스케어·정밀의료·뷰티산업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산업을 발굴하고, 부천시 5대 특화산업(금형·조명·로봇·패키징·세라믹) 기술을 고도화해서 100년 미래먹거리를 준비한다는 복안이다. 올해 이와 관련된 예산 62.8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청년스타트업 혁신캠퍼스 조성과 60억 규모 창업펀드 투자 등으로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부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 중 '금형 교육 훈련 과정' 모습/사진제공=부천시

중소기업 자금 지원도 늘린다. 관내 중소기업을 위해 육성자금을 2000억 원을 조성하고 이를 매출규모 별로 업체당 최대 20억 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부천 강소기업을 올해에도 10개 발굴·선정하고 기업홍보 및 자금지원 인센티브(융자한도 40억 원)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 고용률 목표를 전년보다 0.5% 오른 66.8%로 설정하고 1576억 원을 투자해 일자리 2만 개를 창출한다.이런 기조는 민선 8기 내내 이어가 4년간 총 9800억 원을 투자해 1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142개 사업을 통해 8500여 명을 대상으로 일 경험 기회를 넓히고 단비일자리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 공공일자리도 제공한다.

노동자·구직자의 역량을 키워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할 계획이다. 일드림센터는 직능수준별 고용지원망을 기반으로 13개 과정의 취·창업 훈련을 통해 2000여 명의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또한 일자리센터·행정복지센터 등 19개소에 일자리상담사 33명을 배치해 맞춤형 일자리 연계에도 공을 들인다.

올해 부천페이는 2000억 원대 발행이 목표다. 부천페이의 안정적 운영으로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경영안정화를 위한 정책자금도 확대한다.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20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 지원사업과 올해 첫 시행을 앞두고 있는 이차보전 사업 추진으로 정책자금을 확대한다.

조용익 시장이 지난 18일 설연휴를 앞두고 부천 전통시장을 방문했다./사진제공=부천시

전통시장이 소비시장에서 차별성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아케이드 설치 등 시설현대화 사업 △노후전선 정비 등 안전환경 조성사업 △시장 접근성을 높여주는 주차환경 개선사업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온라인 쇼핑몰 배송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조용익 시장은 "부천의 지역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기업과 일자리·골목상권을 견고하게 지키겠다"며 "시 승격 50년을 맞아 희망이 깃든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경제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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